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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성(simplicity), 음악성(aesthetics of form), 시성(poésie) –‘단순성’의 근대시적 현존과 ‘4행시체’의 계보– = Simplicity, Aesthetics of form, Poésie –The modern poetic presence of “simplicity” and the genealogy of four-line poet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연구(語文硏究)(The Society for Korean Language & Litera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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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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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1-28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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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amined discussions about relationship between simplicity and poésie with respect to the four-line poetry known as “New Poetry”.
The discussion of “simplicity” in the history of modern poetry intensified as a matter of aesthetics and ethics. It does not point to simplicity and ease, but rather, paradoxically to frugality and the moderation of language through skill and refinement. “New Poetry(신시)” styles were based on four-line poetic forms, such as ‘Sogok(소곡)’, ‘Dangok(단곡)’, and ‘Dongjo(단조)’, of traditional poetry, and, are attributed to the tradition, song, and stereotypes of the poetry styles. The goal was to reach the perfection of writing in Hangeul through the music (rhythm) of the harmonious Korean spoken language. The simplicity of four -line poetry is valued for maintaining a formal strictness, rhythm, and linguistic frugality.
The need to reorganize and revise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poetry in light of global poetic history, goes beyond the artificial distinctions and gaps of “the national literature school” “the pure poetry school” and others. The problem of style is contemporary and syntactic. Poets, throughout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aced the challenges “writing” or “composition in writing” in poetry to find the rhythm of the Hangeul script in the Korean spoken language.
조영복, 2022, 단순성(simplicity), 음악성(aesthetics of form), 시성(poésie), 어문연구, 196 : 251~282 본고는 전통 시가양식이자 신시체인 4행시체를 통해 시양식의 ‘단순성’과 ‘시성(poésie)’의 관계에 대한 근대시사적 논의를 점검하고자 한다. ‘단순성’은 ‘시쓰기’의 간편, 간단, 용이라는 대중적 인식과는 달리, 궁극적으로 숙련과 정련을 통한 언어의 검약과 절제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서 미학이자 윤리의 문제로 심화된다. 근대시사상 ‘소곡’, ‘단곡’, ‘단조’, ‘4행시’, ‘4행곡’, ‘편단시(片斷詩)’ 등의 이름으로 불린 신시양식들은 전통적인 ‘4행시체’에 기반해 있고 그것은 노래체, 정형시체에 귀속된다. 근대시의 방향이 ‘언문일치의 조선어구어시의 언어적, 음률적 개척’에 놓인다면, 조선어구어의 음악(리듬)을 통해 한글문장체쓰기의 완미성에 도달하는 것이 근대시의 궁극적 목표였고 4행시체의 ‘단순성’은 노래체양식으로서 시의 형식적 엄격성과 리듬을 담보하면서 시인의 언어적 절제를 통한 ‘미시형체’로서 그 가치를 얻게 된다. 양식의 문제는 당대적인 것이자 통사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일제시대 전반에 걸쳐 시인들이 당면한 문제는 조선어구어로 한글문장체의 리듬을 구하는 시작(詩作)에 있었던 것이다. 시양식사의 보편적 지대 위에서 근대시사가 재편, 재약호화 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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