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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나타난 은자(隱者)의 두 가지 양상 = Two Aspects of Yinzhe 隱者 in the Anal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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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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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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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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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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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focuses on the theme of yinzhe 隱者 in the Analects in two aspects: a yinzhe with a confucian tendency and a yinzhe with no such tendency, and through this division searching for a value which Confucian tried to keep and where it is rooted.
A yinzhe with a confucian tendency is an intellectual who is not formally in agreement with what he thinks and is not out of the way. However, they do not have a sense of rejection of the outgoing itself because they think that it is the duty of the intellectual to do social practice or to achieve real reform as a bureaucrat. Therefore, if any element that interferes with the current departure is removed, the person is ready to carry out his will at any time.
On the other hand, the yinzhe who does not have a such tendency denies the value of Confucian and denies the efforts to protect this value. They accept that they are not interested in the flow of real politics or can not be changed by human efforts. Thus, it shows an unsocial or antisocial appearance and does not show much interest in others. This can be seen as escape from the Confucious virtue of “empathy to the pain of others,” which is the driving force of ethics practice.
‘은자’라는 명칭은 일반적으로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세상을 피해 은둔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품고 살아가는 지식인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들의 삷의 태도나 존재방식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범위를 설정하여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한 개인 인생을 놓고 보더라도 이러한 어려움을 마찬가지일 수 있다. 그이가 아무리 다양한 사회적 참여를 하고 공동체를 위한 삶을 살았더라도 삶의 전 과정을 놓고 보았을 때, 특정한 시기에 은자적인 모습을 찾는 일도 역시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공자도 은자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본 논문을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첫 번째 질문이다.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하여 해야 하는 첫 번째 작업은 우선 우리가 은자라고 부를 수 있는 범위를 설정해야 했다. 첫 번째는 은둔의 모습인데, 여기서는 출사의 여부를 그 기준으로 삼았다. 은둔이란 반드시 사람을 피해 사람이 없는 곳에서 숨어사는 공간적인 의미는 아니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지키고 싶어 하는 어떠한 가치는 연구를 통해 찾아 정리해야 할 부분이지 형식적인 기준이 될 수 없었다. 그리고 춘추 말기를 포함해 전 근대시기를 살았던 지식인들의 삶의 방식에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출사에 대한 거부나 포기 등은 은자적 삶의 형식이 겹친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는 공자와의 대화를 통해서건 공자의 언급을 통해서건 『논어』에 직접 등장하고 있는 은자들을 그 대상으로 삼았다. 그들의 대체적인 특징은 세상을 피해 은둔하고 있으면서도 공자의 삶의 태도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공자의 학단과 실질적인 관계를 가졌던 제자들과 은자들과의 기록에 대입하여 은자의 유형을 크게 유가적 성향과 비유가적 성향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구분을 통해서 유가적 성향의 은자들이 지키려고 했던 가치는 무엇이고 어디에 근원을 두고 있는지에 대하여 주목했다. 비유가적 성향의 은자들을 통해서는 유가가 아닌 다른 학파(도가와 농가)의 사유방식의 초기적 모습일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 하였다.
유가적인 성향을 갖는 은자는 형식적으로는 어떠한 조건이 자신이 생각하는 도와 일치하지 않아 출사하지 않고 있는 지식인에 대하여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관료로서 사회적 실천을 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더 도덕적이고 문화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지식인의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사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이들의 공통적인 모습은 유가윤리 실천의 동력이 되는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이라는 유가적인 미덕을 스승인 공자의 유산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학문과 자기수양을 통한 덕성의 함양을 인생의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유가적인 성향을 갖지 않는 은자의 특징은 현실정치의 흐름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거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변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필자는 이러한 특징의 발단이 되는 그들의 사유방식을 사회의 전체적 질서를 강요하는 현실에 대한 거부감과 ‘개인’과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공자의 노력 또한 전체세계를 새롭게 구성하고 질서를 주려는 것으로 이러한 도덕이나 문화적인 방식이 현실적인 힘을 이기기도 힘들 뿐더러 개인과 생명을 위한 태도도 아니라고...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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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1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예술연구소 -> 인문예술학회영문명 : institute of Humanities and Art -> Humanities and Art Society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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