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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 원효와 원통 균여의 만남과 대화 = Meeting and Conversation between Bunhwang Wonhyo and Wontong Gyun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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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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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1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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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erceptions of the times and the actions expected from bodhisattvas by two Buddhist masters: Wonhyo (元曉, 617~686) and Gyunyeo (均如, 923~973). Although Wonhyo and Gyunyeo lived at different times and had different academic backgrounds, they had something in common in terms of edifying people. Wonhyo wrote commentaries and texts on many Buddhist scriptures, and Gyunyeo wrote commentaries on the writings of Uisang (義湘, 625~702) and Fajang (法藏, 643~712). He also wrote a form of Goryeo poetry called “hyangga (鄕歌)” that were based on the Chapter of Samandabhadra’s Oath and Practice (普賢行願) in the Avataṃsaka sūtra.
As Wonhyo revealed in the preface on his commentary on the Avataṃsaka sūtra, in the Dharma world that has no obstructions, that does not differentiate between big and small, fast and slow, movement and stillness, all things coexist without hindering each other. Therefore, whatever action is taken, that action becomes inaction, and in the end, that action becomes an unhindered action.
Thus, Wonhyo’s concept of bodhisattva practice is a practice without obstruction or hindrance because even though one acts as a bodhisattva in the world, one’s heart is always silent, and one’s bodhisattva deeds are done in silence. These are acts of great compassion, just as the Buddha instructed.
Wonhyo edified the public by singing a poem called Muae-ga (無礙歌, Song of non-obstruction) which was based on verses in the Avataṃsaka sūtra. Gyunyeo wrote Samandabhadra’s Vow of Ten Songs (普賢十願歌) and taught it for people to practice it. They both communicated with and enlightened the public through this. In this respect, we see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monks. I think it was an appropriate method of public edification suitable for the times. These bodhisattva-like practices by Wonhyo and Gyunyeo are regarded as the ideal way of living that bodhisattvas strive for in Mahayana Buddhism. To live as a bodhisattva is the ultimate goal that Buddhist practitioners searching for enlightenment try to attain.
Through the writings of Gyunyeo in the Goryeo Dynasty, the encounter between Wonhyo and Uisang in the Shilla Dynasty is made. Furthermore, through Samandabhadra’s Vow of Ten Songs, the hyangga written by Gyunyeo, we discover the aspect where Gyunyeo and Uisang meet, and also how Uisang and Wonhyo met. The meeting between Wonhyo and Uisang seen from Gyunyeo’s point of view is thought to be a special encounter between Wonhyo and Gyunyeo.
본 연구는 원효와 균여의 화엄 관련 저술을 중심으로 하여 양사(兩師) 의 시대 인식과 보살행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효와균여는 시대와 공간, 학문적 영역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중생교화라는측면에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통점이 있다. 원효는 여러 불교경론에대해 주석하거나 저술을 지었으며, 균여는 의상과 법장 등의 저술에대해 주석하는 한편,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의거하여 향가를 창작하였다. 원효는 화엄경의 구절을 따라 무애가를 부르며 대중교화를행하였고, 균여는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의거하여 향가인 보현십원가를 지어 홍포하고 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대중교화한 것에서 두사람의 만남의 고리를 찾을 수 있다.
원효가 화엄경소 서문에서 밝혔듯이, 무장무애한 법계 법문에서는 크고 작음, 빠르고 느림, 움직임과 고요함이 상입 상즉의 경계이기때문에 ‘함[爲]’은 ‘함이 없음[無爲]’이므로 그 함은 무애한 함이 된다.
원효의 무애행은 비록 그가 세속에서 보살행을 행하지만 그 마음은 항상 고요 속에 있으며, 그의 보살행은 고요 속에서 이루어진 행동이기때문에 함이 없이 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붓다의 가르침 그대로인 대자대비의 행이다.
또 세속 사람들에게 익숙한 노래로써 사람들에게 화엄경에 설해진 보현보살의 행원을 실천한 균여는 향가로써 경전의 가르침을 알게하였고, 이는 당시의 시대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중교화의 방편이었다고 생각된다.
원효와 균여의 대중교화는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불교에서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그것이 대승불교의 보살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삶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며 깨달음을향해가는 불교 수행자가 궁극적으로 나아가게 되는 지점이기 때문일것이다.
균여의 저술을 통해 원효와 의상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나아가서는균여가 창작한 향가인 보현십원가를 통해 균여와 의상, 그리고 의상과원효가 조우하는 측면도 발견하게 된다. 균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원효와 의상의 만남은 원효와 균여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한 만남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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