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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소론학계의 知覺논변 = The Argument on Perception (知覺論辨) in the Soron (少論) Academic Circle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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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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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조선후기 소론학계 知覺논변의 흐름을 고찰한 것이다. 당대의 많은 학자들 사이에 거론되는 민이승과 김창협 知覺논변은 이후 노론학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知覺논변에 관한 기존의 논의는 호락논쟁의 형성 및 노론학계의 지각론에 집중되어있다. 그러나 본 논고에서는 知覺논변 당시 민이승의 견해가 이에 앞선 정제두와의 良知논변에서 재정립된 것이며 소론학계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당시 소론학계 知覺논변의 흐름을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세필, 최석정, 민이승, 정제두, 윤증, 박세채 등을 중심으로 하는 17-18세기 소론학계의 知覺논변은 연속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었으나, 논변을 거듭할수록 知覺과 性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갔다. 당시 知覺논변은 1. 『心經釋疑』교본을 중심으로 한 虛靈논변, 2, 정제두와 민이승의 良知논변, 3. 민이승과 김창협의 知覺논변, 4, 심육의 논평과 知覺說. 이라는 네 가지 부분으로 정리될 수 있다.
虛靈논변은 이세필이 『心經釋疑』교본의 작성자인 송시열, 그리고 스승인 윤증과 박세채에게 虛靈知覺의 속성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정제두와 민이승의 良知논변은 민이승이 良知와 天理를 동일시하는 정제두를 비판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민이승은 良知, 知覺의 근거인 性理의 속성에 대한 기존의 견해를 수정하여 이 내용을 김창협과의 知覺논변에 그대로 적용시켰다. 민이승은 김창협과의 知覺논쟁에서 心과 性, 知覺과 智를 분리하지 않는 정제두의 입장을 견지했던 것이다. 그러나 정제두의 문인인 심육은 김창협처럼 智,性,理와 心, 知覺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각각의 고유영역을 지니는 것으로서 절대 혼동해서 안 된다고 보았으나, 性을 단지 지각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긍정하지 않았다. 그는 정제두처럼 ‘형세의 조리’와 ‘도덕 판단과 실천’이라는 두 층차에서 性을 구분하고 각각 지각 원리와 지각대상으로 보았다. 이러한 일련의 知覺논의는 근본적으로 理, 性의 개념 차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이를 전제로 할 때 도덕적 주체, 주재성의 확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다. 조선 후기 소론학계의 知覺논변은 이 두 가지 경향이 공존하며 학인들 간에 학문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일면을 보여준다.
This study discussed the flow of argument on perception (知覺) in the Soron academic circle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Because the argument on perception between Min Yi?seung and Kim Chang?hyeop, which was well known among the scholars in those days, exerted considerable influence later on the Noron academic circle, previous discussions on the argument on perception have been focused on the formation of the Horak debate(湖洛論爭) and the perception theory in the Noron academic circle. This study, however, considered it necessary to confirm that Min Yi?seung’s view during the argument on perception was re?established in the earlier argument on intuitive knowledge with Jeong Jae?doo and that there had already been discussions on it within the Soron academic circle, and to review the flow of the argument on perception in the Soron academic circle in those days. The argument on perception in the Soron academic circle led by Lee Se?pil, Choi Seokjeong, Min Yi?seung, Jeong Jae?doo, Yoon Jeung, Park Se?chae, etc. in the 17th to 18th centuries was not made systematically with continuity, but as debates were repeated, discussions on perception and nature (性) developed into depth. Argument on perception in those days is largely divided into four parts: 1. argument on vacuous spirit centering on textbook 『Simgyeongseokeui(心經釋疑)』 ; 2. argument on intuitive knowledge between Jeong Jae?doo and Min Yi?seung; 3. argument on perception between Min Yi?seung and Kim Chang?hyeop; and 4. junior scholar Shim Yook’s criticism and his perception theory. Discussions on perception basically take place due to difference in the understanding of the concepts of reason and nature, and depending on the definitions of the concepts, the moral subject and the placement of dominance go in a totally different direction. The argument on perception in the Soron academic circle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shows that the scholars shared the consciousness of philosophical problems and communicated with one another although there were two tendencies and different scholastic incli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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