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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과 외설 -1960년대 문학예술의 존재방식 = Rebellion and Pornography -Existence Style of Literary Art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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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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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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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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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483(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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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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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는 불온과 외설이 사회통제의 주요 수단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문학예술, 미디어, 사상, 학술, 번역 등 사회문화 전반의 사회적 소통에 깊숙이 관여했다. 문학예술에서 그 정도가 심대했는데, 개개 텍스트의 재현에서뿐만 아니라 제도적 규범화의 원리로 작용하면서 문학예술의 지형을 특정하게 조형해낸다. 5?16을 계기로 불온과 외설은 문학예술 통제의 주요 원리로 등장해 지배체제의 위기, 특히 6?3사태와 3선개헌 파동을 거치며 확대?강화되는 양상을 나타낸다. 그 과정은 불온과 외설의 의미 확장, 사회문화적 통제의 법적 기초 정비, 사법부의 판결에 의한 불온?외설의 기준 확정, 합법적 문학예술의 법적공방, 검열체계의 체계화와 검열주체의 다변화, 국가권력의 검열주도권 확보에 따른 선제적 사회문화통제의 극대화 등을 수반하는 것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면모였다. 불온검열은 1964년 세대 필화사건을 계기로 본격화되는데 이후 불온은 용공, 중립주의, 사회민주주의, 반미, 계급사상, 반전사상, 자본주의 적대시, 성장주의 비판 등 지배이데올로기의 잔여개념으로 그 자의성이 확대되었고 게다가 내용주의원칙에 입각한 불온 심판으로 인해 문학예술은 창작의도, 소재, 세부 내용에까지 법의 규율을 받아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다. 불온의 자의성 증대에 비례한 불온의 공포 또한 감성에 영역에까지 침투해 작동했다. 외설도 음란, 퇴폐, 저속, 불건전, 풍기문란 등과 개념적으로 혼용되어 그 의미 영역을 확대해가면서 문학예술의 존재에 관여하는데, 불온검열과 마찬가지로 1964년을 기점으로 외설검열이 가시화된다. 잠시 민간자율기구에 외설검열권을 양도?관리하다가 1969년 이를 회수하고 국가권력이 외설검열의 능동적 주재자로 등장하면서 문학예술을 포함한 전 사회문화적 영역에 걸쳐 강도 높은 외설검열이 시행된다. 문학예술이 외설검열에 포획되고 형식주의원칙에 입각한 외설검열이 시행됨으로써 문학예술은 표현상의 문장, 방법, 수법 등에 까지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항해 문학은 나름의 규범을 만들어야 했고 이는 문학/비문학의 경계를 엄격하게 구동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문학의 범주, 합법적 소통영역을 스스로 축소하는 과정이었다. 이렇듯 불온 검열과 외설검열이 결합적으로 시행되면서 1960년대 문학예술의 합법적 소통 영역은 지극히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공식적으로는 불온과 외설의 ``서로 소``의지대가 문학예술의 소통가능 영역이었다. 이에 대항한 문학예술주체들의 돌파구 찾기는 순응, 타협, 공모, 흡수, 우회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문학예술 본래의 불온성에 대한 자의식이 싹튼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설검열에 대해서는 문학/비문학의 엄격한 경계 획정을 통한 문학의 자기 보존적 방어기제의 작동과 아울러 보다 적극적으로 바람직한 성의 문학화를 통한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능동적인 대응으로 현시된다.
더보기Upon the 5.16, rebellion and pornography had become the main principle as the regulations. So they had tightened according to the crisis of governing system. The process accompanied various outcomes; meaning extension of the rebellion and pornography, modification of basic laws of sociocultural regulation, confirmation of the criteria for rebellion and pornography by the judiciary judgments, litigation for legal literary art, systematization and diversification of censorship, and maximization of anticipative sociocultural regulation secured by the initiative of censorship according to government in power. The rebellious censorship had been raging since 1964. Then, arbitrariness of rebellion had been developed such as pro-communist, neutralism, hostile capitalism, and criticism of developmentalism. In addition, the purpose for writing, materials, and details of literary art had to be regulated by the rebellious judgments based on the content-focused principles. The domain of meaning expanded and was involved in literary art as the concept of pornography had been mixed with obscenity, decadence, illiberality, and unsoundness. Government power appeared as an active agent for pornography censorship in 1969 and enforced the intensive censorship into all sociocultural fields including literary art. Pornography censorship founded on the formalism principle came into force. So, literary art was seized by pornography censorship, which made writers pay particular attention to sentences and rhetoric expressions. In this way, the legal communication domain of literary art in the 1960s was minimized because rebellion censorship and pornography censorship came into effect. Officially, the relatively-prime of rebellion and pornography was the legal and available field for it. Against it, literary subjects searched alternatives such as adaptation itself, compromise, collusion, merger, circumvention, and so on.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sense of identity on original rebellion of literary art began on these proc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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