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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지역 출토 중국 도자의 양상과 특징 =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Chinese Pottery Excavated in Baekje Area
저자
권소현 (국립익산박물관)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7-300(44쪽)
제공처
본고는 백제에 수입된 중국 도자의 시기별 양상을 살펴보고, 이들이 제작된 중국 내에서의 출토 양상과의 비교를 통해 수입된 중국 도자가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중국 도자 중에서 어떤 종류의 중국 도자가 유입되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백제에 수입된 중국 도자의 성격과 역할을 이해하고 나아가 백제에서의 중국 도자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특히 백제지역에서 출토되는 중국 도자의 양상과 특징이 중국 내 유적 출토품과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를 검토함으로써 그 특징을 파악하였다.
3~7세기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중국 도자를 정리해 보면, 확인되는 중국 도자의 종류는 크게 施釉陶器(錢文陶器), 黑釉, 靑磁, 白磁의 네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 陶器가 아닌 磁器는 흑유 계통으로는 계수호, 반구호, (이부)호, 완, 벼루 등이며, 청자 계통으로는 계수호, 반구호, 사이호, 호, 완, 발, 잔, 이부병, 병, 세, 벼루, 양형기, 호자 등이다. 소량이긴 하지만, 백자 계통으로 벼루 등이 확인된다. 청자 중에는 연판문, 연화문, 첩화문 등의 문양이 있는 경우도 있다.
중국 육조 청자는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소비 유적인 고분 출토품을 통해 그 양상을 살펴보았다. 대부분 유적은 육조시대 도읍인 건강(建康), 현 남경(南京) 지역이 되겠지만 그 외에도 동 시기의 浙江, 江西, 福建, 廣東, 山西, 河南, 湖南, 湖北, 安徽, 陝西, 泗川省 등 다른 지역까지의 출토 상황도 고찰하였다. 중국 내 소비(고분) 유적 출토 도자에서 보면, 육조 시기 출토되는 청자의 종류는 청자반구호를 비롯하여 청자완과 청자연판문완, 청자연판문반구호, 용병계수호, 청자타우 등이며, 수대와 당대에도 이러한 현상은 이어지지만 삼국, 양진시대에 비하면 다양성은 줄어들고 백자가 출현하는 특징을 지닌다. 묘지의 출현에 의해 묘주가 밝혀진 고분을 중심으로 보면, 이들 청자가 부장된 무덤은 왕릉이거나 귀족 무덤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백제지역 출토 중국 도자는 중국 내 유적에서 출토된 육조・수당대 도자의 양상과 비교하면, 매우 제한적인 종류만 수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흑유와 청자로 제작된 계수호, 반구호, 관, 완, 양형기, 호자, 벼루 등이다. 명기류의 不在 현상 또한 이러한 사실을 잘 증명해주고 있다. 장식성이 강한 형태의 穀倉罐, 부뚜막 모양 竈形 청자도 없고, 인물을 형상화하거나 각종 형상을 본뜬 상형 명기류는 일체 보이지 않는다. 이는 백제지역에서 다수 나타나는 중국 도자의 종류가 부장 목적으로 수입하지 않았으며, 일상 용기로서 수입하여 사용한 것을 다른 부장품들과 함께 부장한 것임을 반증한다고 하겠다. 또한 수입된 도자 중 청자 벼루와 청자 호자는 백제시대 토기로 번안되어 토기 호자, 토기 벼루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중국 청자를 접했을 때 벼루와 호자 등이 백제인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중국 내 유적 출토 현황에 대한 파악과 분석은 부장의 실태는 물론 시기별로 제작된 청자의 양상과 변화과정, 다른 재질의 부장품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부장품 성격의 변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향후 이 부분이 보다 보완되어 백제지역 중국 도자와 관련하여 중국과의 비교자료로서 초보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period-specific aspects of Chinese ceramics imported into Baekje and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imported Chinese ceramics by comparing them with the aspects excavated in China where they were produced. By examining what types of Chinese ceramics were imported, we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and roles of Chinese ceramics imported into Baekje and further examine the influence of Chinese ceramics on Baekje. In particular, we examine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Chinese ceramics excavated in the Baekje region and those excavated from historical sites in China to understand their characteristics.
When comparing the Chinese ceramics excavated in the Baekje region with the appearance of the Six Dynasties and Sui and Tang Dynasties ceramics excavated from relics in China, it can be seen that only a very limited number of types were imported. In addition, there is no celadon with a strong decorative form, and there is no hieroglyphic inscription that depicts people or various shapes. This proves that the types of Chinese ceramics that appear in large numbers in the Baekje region were not imported for burial purposes, but were imported and used as everyday containers and buried together with other burial items. In addition, among the imported ceramics, the celadon inkstone and celadon bowl were converted into earthenware during the Baekje period and made into earthenware bowls and inkstones, which suggests that inkstones and bowls were the objects of special interest to the Baekje people when they encountered Chinese celadon. Understanding and analyzing the current status of excavations in relics in China is very important because it allows us to examine not only the actual state of the burial, but also the appearance and changes in the celadon produced by period, and the process of change in the nature of the burial items through organic relationships with burial items made of other materials. In the future, this part is expected to be further supplemented and play a preliminary role as comparative data with China in relation to Chinese ceramics in the Baekje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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