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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소장본 『태상감응편』 언해서의 판본 비교와 권선서의 선복(善福) 인과 윤리사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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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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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219(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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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송원대 이래 권선도교의 개진을 알린 제1의 권선서 『태상감응편』이 지닌 판본과 구성 상황을 송원명청대 중국본과 그것의 조선후기 언해본 전개를 장서각 소장본 『태상감응편도설』(藏K3-185) 5권 5책을 중심으로 비교 고찰한 연구이다.
『태상감응편』과 『태상감응편도설』이 다른 형태의 구성이나, 대개 『감응편』으로 통칭하는 이 책은 도교 최고의 신격인 도덕지존 태상노군(太上老君)이 교설의 주체가 되어, 사람들이 행선(行善)하고 지악(止惡)하여 수복(壽福) 피화(避禍)하기를 바라는 권선(勸善) 윤리사상을 요지로 삼고, 사회 각 계층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권선징악 사례담을 채록하여, 하늘의 감응으로 화복(禍福)의 과보(果報)를 받는다는 도교적 선복(善福) 악화(惡禍)의 감응 인과론을 피력한 도교경전이다.
초기 『감응편』 경전은 1,282자 경문 중심이며, 늦어도 북송말 1118년(휘종 정화 8)까지는 성립되었고, 남송초에는 촉나라 선비 이창령(李昌齡)의 경문주석에다, 주자학과 도교를 아울러 현창하던 남송 이종(理宗)의 ‘중선봉행(衆善奉行) 제악막작(諸惡莫作)’의 어제(御題)와 당시 재상 정청지(鄭清之)의 찬(撰)을 붙인 30권 주본(注本, 1233)으로 간행되었고, 이것이 명나라 『정통도장』(1445)을 거쳐 현재 『중화도장』(2004)의 도장본으로 전승되었다. 이후 청나라가 중원을 정복하면서는 여기에다 각종 권선징악의 사례담을 더욱 채록 증보하고 519개의 시각적 판화 그림을 붙인 청세조 순치 초간본(1657)이 8책 회도도설본(繪圖圖說本)으로 새로 간행되었고, 이후 강희 중간본(1762), 도광 중간본(1850) 등으로 속계되었다.
반면 208개의 도판과 주제별 감응기(感應記)로 축약하여 새로 편집 구성한 5책 회도도설본이 강희 연간에 경조태수(京兆太守) 고군(高君)이 편찬하고 이를 안휘순무(安徽巡撫) 주작정(朱作鼎)이 수교(手校)하여 강희 번각본(1717)으로 간행 유포하였다.
조선후기 도교 언해서 간행과 보급에 기여도가 매우 높은 최성환(崔瑆煥)은 바로 이 주작정 간행의 청나라 강희 번각본을 저본으로 삼되, 만주어 번역문은 동언(東諺)의 언해문으로 고쳐 번역하고, 또 삽입된 판화도 새로 모사 조각하여, 철종 3년(1852)에 『태상감응편도설언해』 5책 목판본으로 간행 유포하였다. 한중연 장서각 소장 5책 언해본은 그 철종 3년 초간 언해본을 고종 17년(1880)에 재간행한 중간본으로 고찰되었다.
반면에 또다른 장서각 소장 언해본으로 순언문의 10책 필사본 『감응편』은 청나라 초기 순치본을 증보한 강희 중간본(1762)으로서의 8책 회도도설본을 언해 번역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다만 각종 서문과 도판은 삭제하고서 감응기 본문만을 순언문으로 언해하여 수록하였다. 그런데 그 방대한 언해 작업의 노력에 비해, 붉은 색 교정자를 붙인 곳이 많고, 전체 장절 구성이 정제되어 있지 않는 등, 아직 정식 간행 이전의 교정 단계 언해본 성격으로 간주되었다.
본고가 『감응편』의 초보적 판본 고찰이라는 한계가 있어, 추후 더욱 심화된 연구로 나아가기를 요청하며, 그럼에도 조선후기 도교언해서 연구에서 본 『감응편』이 지닌 종교문화사적 의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explores the printed editions of Treatise of the Exalted One on Response and Retribution, the premier Daoist book for the promotion of good deeds. It compares Sung and Qing editions from China with the late Joseon editions from the Jangseogak collection. This book is centered on the teachings of Daoist deity Lord Lao the Most High and sets forth Daoist ethical idea of causes and consequences on goodness and rewarding happiness.
This book, containing 1,282 letters, was completed not later than the year 1118 at the end of Northern Sung period. The 30 volumes combining Confucian and Daoist ideas were published in 1233 in the early Southern Sung period. This later became Taoist Canon of the Zhengtong Reign Period (1445) and today Taoist Canon of the Republic of China (2004).
Early dynastic Qing officials enlarged the book adding 519 engravings and various episodes to praise good and punish evil. The first edition of 8 volumes of illustrations and explanations were published in Sunchi period (1657), reprinted in Ganghi period (1762) and in Dogwang period (1850). An abridged edition in 5 volumes with 208 engravings and classified record of response and retribution also came out in Ganghi period as reproduction (1717).
This Ganghi edition provided the basis for Choe Seong Hwan of Joseon who contributed for printing and spreading vernacular Daoist texts. Choe translated Manchu language into the vernacular, made copies of the engravings, printed and spread the 5 volumes of the Illustrated Description of the Treatise of the Exalted One on Response and Retribution (1852). The 5 volumes in Jangseogak collection are proved to be a reprinted edition produced in the 17th year of King Gojong (1880).
Another vernacular edition in Jangseogak is the 10 volume manuscript of Response and Retribution, which is a vernacular translation of the 8 volumes of illustrations and explanations of the reprint of the 1762 edition. It contains the main body only without engravings and prefaces. Despite the enormous amount of work translating into the vernacular language, this edition remains at the editing stage with many red marks yet to be completed.
This paper, dealing with the initial examination of the Treatise of Response and Retribution prints, requests further studies on this area. It is expected the significance of Daoist vernacular texts of late Joseon to be better understood in the religious and cultural history of Kore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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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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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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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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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5 | 1.665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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