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睡餘三筆'의 문학적 사유 = Thoughts of Literature reflected on 'Suyeo-sampil(睡餘三筆)'
저자
박무영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903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4(28쪽)
제공처
본고는 19세기 고문가의 한 사람인 抗瀣 洪吉周의 '睡餘三筆'에 드러나는 문학적 사유의 내용을 다룬 것이다. 「睡餘瀾筆 續」으로 구성되는 '수여삼필'은 雜記類에 해당하는 저작이다. 따라서 '수여삼필'에서 일관된 체계를 지닌 문학적 사유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히려 잡기류라는 성격이 본격적인 문장론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발상 단계의 자유로운 사고들을 볼 수 있게 한다. 본고는 이런 '수여삼필'의 성격에 따라 '수여삼필'에 나타나는 문학적 사유의 편린들을 최대한 재구성해본으로써, 홍길주의 문학적 사유의 기본적인 모습들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수여삼필'에 나타난 문학적 사유들을 재구성한다면, 문학 행위란 현현하는 우주의 '글(書)'를 포착하는, 언제나 현재적인 인식행위이고, 이렇게 포착되는 '글'-문학적 대상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차원의 것이며,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글자는 단 한 글자라는 것이다. 이때 이 '단 한 글자'에는 의미적 측면만이 아니라 음상적, 시각적 측면까지 모두 변별적 자질로 관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서, 매우 섬세하고 입체적인 언어관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그는 문학적 언어는 익숙함(熟)을 거부하고 생소함(生)을 추구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것은 결국 자동화된 언어-인식을 거부하는 '낯설게 하기'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런 문학적 사유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미학적 지향이 '奇'이다.
이처럼 요약되는 홍길주의 문학적 사유는 '수여삼필'에 산견되는 문장관의 여타 많은 부분을 관통한다. 즉 모의를 극력 배격하는 태도라든가, 일상사나 속어를 적극적으로 문장 속에 도입하는 태도라든가, 문학의 법도가 '死法'이 아닌 '活法'일 것을 주장하는 태도 등의 밑바탕에 본고에서 살펴본바, 본질적인 차원의 문학적 사유가 존재하는 것이다.
홍길주의 문학적 사유는 연암 그룹의 문학적 사유에 매우 접근하는 측면이 있다. 가설적으로는 연암 그룹의 生意論的 논의에 홍길주의 문학적 사유가 많이 접근하고 있지만, 이러한 성격은 연암 그룹에게서 보다 많이 희석되어 있다. 반면 문학을 인식적 측면에서 파악하는 관점은 더 발달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 이 점이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This thesis aimed to epitomize Gil-ju Hong(洪吉周)‘s thoughts of literature that are reflected on his work 'Suyeo-samoil(睡餘三筆).' Hong was a prose writer in the 19th century in Korea and 'Suyeo-asmpil' is a collection of his fragmentary memos, not a consistent writing. 'Suyeo-sampil' shows us Hong's free thoughts at the phase of his conception. The author tries to reorganize all the fragments of Hong's thoughts on literature as many as possible for the purpose of determining the nature of Hong's literture.
Gil-ju Hong thinks that literature is a recognizing activity that is being developed at the present time, an activity to recognize a concrete and separate object. Gil-ju Hong has a very strict notion of literary terms. He believes that there in only one word perfect for one object. Such a 'perfect' word comprehends not only the meaning of letters but also vocal and visual images. On the other hand, he also believes that literature has to pursue after novel terms rather than common ones. That is to say, it seems that the terms should seek after 'making strangeness' while rejecting automatized language and cognizance. Such idea of literature will ultimately orient towards 'originality' . Originality will surely be inclined to freshness, extraordinariness, and vitality but turn from comfort and stability. Suct thoughts of Gil-ju Hong on literature run through all his literary notions that have been suggested by the existing investigations into Hong's opinions on prose and correct reading.
Hong's interpretation of literature is almost the same as that of Ji-won Park(朴趾源); however, Hong's epistemological viewpoints are much more clear. In this regard, the author deems that further research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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