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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서 현황과 독서법 연구 - 1920~30년대 ≪東亞日報≫·≪朝鮮日報≫ 기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Reading Status and Reading Method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Focusing on newspaper reports in the 1920s and 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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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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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20(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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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focusing on reading-related articles published in the Dong-A Ilbo and Chosun Ilbo in the 1920s and 30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s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reading at the same time and the problem of reading method. The actual analysis was carried out by classifying it as follows. First, it is a question of “Why should I read it?” At that time, the value of reading was that reading ability is the cultural power of the nation, it determines the prosperity and fate of the nation, and it is to become a civilized world citizen. In addition, reading Western knowledge is modern, and it also shows a Western-oriented aspect as a means of acquiring the qualities of a global citizen.
Second, it is a problem of “What should I read?” In order to examine this, we looked at good book recommendations and reading trends that appeared in newspapers in the 1920s and 1930s. As the number of reading materials provided increased, the selection of good books has emerged as a hot topic, and celebrities from various fields recommended them. The letters of recommendation are mainly Western-oriented foreign books, and even they are Japanese translations. As a result, the problem of Korean translation was raised.
Third, it is a problem of “How should I read it?” This can be said to be a review on the reading method and reading education theory for an effective reading method. In particular, this problem was examined by dividing the reading method for the general public and the reading education method for children. While the reading method for the general public remained traditional and general perusalism, for children, more specific and advanced methodologies were presented, including book selection and reading education and reading methods.
이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에 해당되는 1920~30년대 ≪東亞日報≫와 ≪朝鮮日報≫에 게재된 독서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동시기 독서 현황과 독서법의 문제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주시하며 분석을 진행했다. 첫째, “왜 읽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당시 독서에 대한 가치 부여는 독서력이 바로 민족의 문화력이고, 민족의 번영 및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며, 문명화된 세계인이 되기 위함이라는 데 두었다. 또한 서구의 지식을 읽는 것이 현대적인 것이며, 나아가 세계인의 자질을 갖추는 수단이라는 서구추수적인 측면까지 드러내고 있다.
둘째,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이를 검토하기 위해 1920~30년대 신문에 나타난 양서 추천서 및 독서경향 등을 살펴보았다. 제공되는 읽을거리가 증가하면서 양서 선택이 화두로 등장하게 되었고, 이에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추천서를 제시했다. 그런데 양서로 추천된 책들은 주로 서양 중심의 해외서적이며, 그것도 일역본이었다. 이에 조선문 번역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셋째,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이는 효과적인 독서 방법에 대한 당대의 독서법 및 독서교육론에 대한 고찰이라 할 수 있다. 신문에 게재된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문제는 일반인 대상의 독서법과 자녀 대상의 독서교육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일반인 대상의 독서법이 전통적이며 일반적인 정독주의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와 비교해 자녀 대상의 경우는 도서 선택을 비롯한 독서교육 및 독서법 등이 보다 구체적이고 선진적인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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