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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전반 불교계의 실태-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 The State of Buddhism in Jeolla Province in the Early 16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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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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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7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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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 in the early 16th century has been studied very rarely until now. So it has been known that the early 16th century was a time when Confucianism spread and Buddhism was extremely unpopular in the society of Joseon.
The analysis of data on this period of Jeolla Province, however, reveals that the court of Joseon started worrying about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monks around 1530 and struggled to come up with countermeasures. The analysis also shows that an increasing number of Buddhist books were made in temples in this period. These phenomena can not be explained by the existing historical understanding and it seems that Buddhism of this period has been misunderstood due to the misconception about the policy on Buddhism in Joseon era, identifying policy orientation and social reality, and misunderstanding about the kinds of monks and the aspects of the existence of temples. In the early 16th century, the number of monks increased, many temples were built, and many Buddhist books were published.
These facts should be interpreted from various viewpoints that include politics, society, ideology, and culture. So there seems to be a necessity to analyze data more broadly and thoroughly and to discuss the roles and status of Buddhism in the early 16th century and the way Buddhist tradition was passed down and changed.
16세기 전반은 조선초기의 국가체제가 동요한 시기이자 사족층이 성장하고 성리학이 보급되는 한편 지방의 장시가 발달해 간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조선 사회의 유교화가 진행된 시기로 이해되어 왔으므로, 이 시기의 불교계는 억압받고 침체했다고 알려졌을 뿐 거의 주목 받지 못해 왔다.
그런데 『실록』을 통해 볼 때, 1530년경 조정에서는 승려의 증가를 우려하는 현실 인식이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부심하였다. 특히 전라도는 승려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이자 피역승과 무뢰배로 형상화된 승려의 비행이 가장 우려되던 지역이었으며, 이에 따라 경차관 파견, 사찰 철훼 등의 조정의 대처도 집중된 지역이었다. 한편 16세기 전반은 전국적으로 사찰의 불서 간행이 크게 증가한 시기이기도 하였는데, 조정에서 승려 증가를 우려하기 시작한 1530년경에 불서의 간행도 4배 가량 크게 증가하였다. 전라도는 불서 간행도 가장 활발한 지역이었는데, 15․16세기에 불서 간행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였으며, 군현 수에 비해 가장 많은 양의 불서가 간행된 지역이었다. 또한 16세기 전반에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사찰만 전국에 1,650여 개소, 전라도에 280개소가 있었으며, 이 사찰들은 각 군현별 대표 사찰이었을 뿐 그 이상의 사찰이 유지․중창되고 있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16세기 전반 불교계는 승려가 증가하였고, 많은 수의 사찰이 건재하였으며, 불서 간행이 증대되었다. 상당한 규모의 인적 기반과 경제적 기반을 토대로 불서를 간행함으로써 기존의 주류적 불교 전통을 선별적으로 계승하고 있었던 것이다.
16세기 전반 불교계의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치, 사회, 경제, 사상, 문화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러한 현실이 그간 주목 받지 못한 것은 조선시대 불교정책과 불교계에 대한 오해와 편견, 사료의 제한적 활용과 피상적 분석 등의 여러 요인이 중첩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조선시대의 불교정책은 시기에 따라 변화하였으며, 불교정책이 실질적으로 불교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16세기 전반의 중종대에는 성리학 이념에 따라 백성과 이단이 저절로 교화되기를 기다리는 敎化論的 불교정책을 지향하였으며, 이는 사실상 불교계에 대한 방임이나 방치를 의미했다. 그러므로 많은 사찰들은 국가의 공식적 지원 중단에도 불구하고 여타 경제적 기반을 통해 건재할 수 있었는데, 이를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1,650여 개소의 사찰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 사회에는 그 이상의 사찰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국가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미수록된 사찰을 규제하고자 하였을 뿐이나 그 조차 여의치 않았다. 그리고 조선 사회에는 다양한 부류의 승려[僧]가 있었고 이들은 자료 서술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규정되었다. 『실록』의 국정 논의 기사에서 신료들은 흔히 승려를 避役僧이나 무뢰배로 형상화하였으나, 그들의 관점에 따라 당시의 승려를 모두 피역승이나 무뢰배로 일반화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16세기 전반 조정에서 승려가 증가한다고 인식한 시기에 불서 간행 또한 증가한 사실은 그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16세기 전반의 조선 사회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승려와 사찰, 불교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마찬가지로 16세기 전반 불교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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