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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기 한국 민간신앙에 나타난 민중의 정치의식 = People's political consciousness in folklore in the periods of change
저자
백용기 (강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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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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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7-24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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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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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the political consciousness of folklore in the periods of change. In Korean folklore there are Gut(ritual dance), Shamanism, Maitreya(a denomination of Buddhism), Junggamrog(a sort of prophetic book), convulsion of the world. Such a folklore has a political hope of the common people, especially in the changing periods.
A people pursuits not only individual blessing with Gut in the concrete realities in the life, carries but also the resistant consciousness against the government. Gut releases people from pain(hanpuri), and it is also very important political deed.
Maitreya is the loved faith of the people in the changing periods. But in Three Kingdom of Korea this Maitreya was made a religion of the ruling class. In the middle ages people was caught up in Maitreya and hoped increasingly the new world.
In the end of the Chosen dynasty the religious consciousness of people desired for the new changing and apocalyptic faith is in full vigor. Since the Wars 1592 and 1636 the government and social system were very demolished and apocalyptic faiths and religions were diffused all over.
Not only people, but also the ruined yangban(high class) is necessarily sensitive to revolutional idea for the ideal society. A comment on the Book of Changes by confucian Kim Ilbu influenced very strong social unrest. This idea causes the old world and initiates the new world. This idea is a basis all of the apocalyptic movements in the end of the Chosen dynasty.
굿이나 무속, 미륵하생, 『정감록』, 후천개벽 등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중신앙이다. 이러한 민중신앙에는 민중의 강렬한 정치적 열망이 담겨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오면서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역사는 종교가 정치의 영역에서 분리되어 존립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현실에서 양재구복을 추구해 왔던 굿은 단순히 개인적인 구복만이 아니라 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을 담지하고 있다. 전통사회에서 무당들은 왕정의 모순을 지적하다가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 우리민족 역사는 수난의 역사라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억울함이 누적되어 왔다. 이러한 억울함은 한이라는 개념으로 함축되어 표현되었고, 여러 형태의 한풀이는 민간신앙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였다. 굿을 통한 개인의 한풀이 역시 중요한 정치적 행위를 담고 있다.
미륵신앙은 변혁기에 민중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신앙이다. 그러나 삼국시대의 미륵신앙은 지배층에 흡수되었다. 이후 상층계급을 중심으로 성행하던 미륵신앙은 후삼국시대의 치열한 왕위쟁탈전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후삼국의 궁예는 기존 불교를 반대하고 스스로 미륵불로 자처하였다. 그는 당시 민중들의 신앙을 의식하고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시키고자 미륵을 자처한 것이다. 고려시대는 외침의 위협과 공포 속에서 지배층이나 일반 백성들은 더욱 주술적으로 불교에 의존하였으며, 특히 미륵신앙은 더욱 민간 층으로 대중화되어 갔다. 조선시대의 불교는 억불정책에 의해서 더욱 민중에게로 다가갔으며, 미륵신앙은 민중과의 관계를 더욱 밀착시켜 미륵하생출현을 갈망하게 하였다. 특히 조선후기 사회적 혼란기에 민중의 강열한 여망은 미륵신앙을 통해서 표출되었다. 조선시대 미륵불의 특징은 두부가 절단되어 개조되거나 미륵상이 板石에 조각되는 미륵이다.
한말 사회적 격변기의 民衆宗敎 意識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며, 미래에 대한 예언적 신앙은 더욱 왕성하였다. 조선 중엽부터 민간에 유포되기 시작한『정감록』은 이미 민간에 전승되어 뿌리내린 미륵신앙 및 도참설을 종합한 것으로 보인다.『정감록』의 변혁사상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크게 번졌고, 鄭氏와 계룡산은 광해군과 인조반정 이후 모든 혁명 운동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숙종조의 미륵신앙사건이나 영조 34년의 미륵강림설 유포사건, 정조 9년의 홍복영의 역성혁명사건, 순조 7년의 홍경래 난 등은 그 밑바탕에 미륵신앙이나『정감록』의 예언사상이 깔려 있다.『정감록』의 十勝之地說은 도참설의 공간적 개념을, 鄭氏는 미륵이나 眞人 등을 나타낸 것 같다.
조선 말기는 주술에 의지하려는 민중은 물론,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큰 몰락 殘班들이 새로운 이상사회를 제시하는 혁세사상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다. 조선말기 유학자 김일부의 『정역』은 후천개벽사상의 바탕이 되어 말기적 사회불안에 큰 영향을 끼쳤다. 김일부의 선후천사상은 선천세계질서를 허물고 새로운 후천세계질서를 말한다. 옛 질서를 넘어 신질서를 개벽하는 이론이다. 이 사상은 한말 이후에 출현한 모든 민중종교의 후천개벽의 역리적 근거가 되었다. 한말의 민중종교는 후천개벽사상과 도참사상, 미륵신앙 등과 혼합되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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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6-2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ongyang Kojon yonguso of HANSEO UNIVERSITY -> INSTITUTE FOR EASTERN CLASSIC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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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52 | 1.407 | 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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