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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채의 在中 독립운동 = Lee Kyu-chae’s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in China
저자
최소라 (충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1-133(33쪽)
제공처
이 글은 이규채의 1920~1930년대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을 살펴본 것이다. 그는 중국으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고, 이후 만주지역과 중국 관내지역 등을 거점으로 생육사와 재만 한국독립당, 재만 한국독립군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그의 독립운동은 크게 세 가지 양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1920년대 상해, 항주, 북경, 천진에서 경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도하며 독립운동을 모색하였다. 이규채는 1924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임시정부를 개조시키고자 임시대통령 이승만을 면직시키고, 헌법을 개정하여 정부형태를 바꿨다. 그러나 임시정부의 재정 문제와 독립운동 부실을 이유로 사직하였다. 그는 실질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항주, 북경, 천진에서 제지 공장과 농장 설립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독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초단계로서 경제적 자급능력을 갖추고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려고 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 만주지역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1928년 만주로 이주한 이규채는 도전공사와 생육사를 설립하여 둔전을 통해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여 독립군을 육성하고자 하였다. 또한, 민족주의 진영 조직인 재만 한국독립당 결성에 참여하고, 군대를 편성하여 군사적 실력 양성을 계획하였다. 그는 일제의 만주 침략에 맞서 한국독립군 참모로서 한중 군사 합작을 주도하였다. 즉, 독립전쟁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고자 그 토대를 구축해 나갔던 시기였다.
셋째, 1930년대 초반 중국 관내지역에서 새로운 독립운동 기반 확충을 도모하였다. 이규채는 재만 한국독립당의 관내 이동을 주도하여 독립군을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에 입교시켜 군사훈련을 받게 하고 독립전쟁에 대비하게 하였다. 또한, 관내지역에서도 토지를 개간하여 농장과 제지 공장 설립을 통해 둔전병제 독립운동을 전개하려고 하였다. 이규채가 견지한 독립운동 방략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즉, 독립전쟁의 기회가 올 때까지 군사를 양성하고 전쟁 비용을 준비하여 독립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요컨대 이규채의 1920~1930년대 중국에서의 활동은 경제적 토대를 구축하고 독립군을 양성하여 군사적 실력을 갖춘 뒤 독립전쟁을 개시하여 독립을 쟁취하는 독립전쟁준비론에 의거한 것이었다.
This article examines Lee Kyu-chae’s independence movement in China in the 1920s and 1930s. He defected to China and served as a member of the The Korean Provisional Congress, and later participated in the Saengyuksa The Korean Independence Party in Manchuria, and The Korean Independence Army in Manchuria. His independence movement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main aspects.
First, in the 1920s, Shanghai, Hangzhou, Beijing, and Tianjin attempted to establish an economic foundation and sought independence. Lee Kyu-chae served as a member of The Korean Provisional Congress in 1924. He dismissed the provisional president Rhee Syng-man, and revised the constitution to change the form of government to renovate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owever, he resigned due to financial problems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poor independence movement. He attempted to establish paper mills and farms in Hangzhou, Beijing, and Tianjin to develop practical independence movements. These activities were the basic steps to achieve independence, and it could be said that it was a time to build an independence movement base with economic self-sufficiency.
Second, in the late 1920s and early 1930s, anti-Japanese armed struggles were waged in Manchuria. Lee Kyu-chae, who moved to Manchuria in 1928, established the Dojeongongsa and Saengyuksa to raise funds for the independence movement through Dunjeon to foster the independence army. In addition, he participated in the formation of the Korean Independence Party in Manchuria, a nationalist organization, and planned to cultivate military skills by forming an army. He led the military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China as a staff member of the Korean Independence Army against the Japanese invasion of Manchuria. In other words, it was a time when the foundation was established to realize the war of independence concretely.
Third, in the early 1930s, the foundation for a new independence movement was expanded in China. Lee Kyu-chae led the movement of the Korean Independence Party within the jurisdiction of the Korean Independence Party, joining the Luoyang Branch of China’s Central Military Academy to receive military training and prepare for the Revolutionary War. In addition, the land was reclaimed in the China and the establishment of farms and paper mills was intended to develop the Dunjeon Military Independence Movement. This was a time to reaffirm the independence movement strategy that Lee Kyu-chae maintained. In other words, it was to achieve independence by training soldiers and preparing for war costs until the opportunity for the war of independence came.
In short, Lee Kyu-chae’s activities in China in the 1920s and 1930s were based on the theory of preparation for the war of independence, which established an economic foundation, trained independent troops, gained military strength, and started the war of independence to gain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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