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存齋 魏伯珪의 格物說
저자
오항녕 (전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2(32쪽)
KCI 피인용횟수
4
비고
학회 요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에서는 18세기 조선에 살았던 존재 위백규(存齋 魏伯珪, 1727~1798)의 격물치지(格物致知)에 대한 견해와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위백규는 자신의 문집인 『존재집(存齋集)』의 4권(12권~15권)에 걸쳐 「격물설(格物說)」이라는 논설을 남겼다. 이 논설에서는 천지(天地)부터 인간의 삶 일반, 주체인 나[我], 각종 동물과 식물에 이르기까지 탐구하면서 다양한 대상과 주제에 대한 평론과 설명을 덧붙였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보아, 그의 이러한 연구와 관찰은 당시에 매우 독특하고 드문 경우였다. 그렇지만 동시에 위백규의 「격물설」은 성리학의 오랜 전통의 결과이기도 하였다. 조선 성리학자들은 성(性)-정(情), 인간-자연, 성인과 범인 등에 대한 추상적, 이론적 논쟁의 한편으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탐구하였다. 아니, 그 논쟁의 물질적 토대가 자연학, 의학적 베이스라고 하는 편이 옳을 듯하다. 위백규는 일상의 소학(小學), 인체에 대한 의학(醫學), 벌레, 수목, 동물에 대한 자연학(自然學)적 관찰을 계속했다. 그는 태극, 음양, 오행 사상을 기반으로 한 이기론(理氣論)과 이일분수론(理一分殊論)에 입각하여 우주와 자연계, 인간을 해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위백규의 논설은 성리학적 격물설에 대해 도덕주의라고 평가했던 학계 일반의 관점이 수정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과학과 가치를 분리시키는 근대 철학의 이분법적 사유에 기초한 도덕주의적 해석에 내재한 오리엔탈리즘적 성격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백규의 「격물설」에 대한 논의는 조선후기 사상계의 이해에 관한 몇 가지 과제를 제시한다. 「격물설」은 대상에 대한 관찰을 전제로 한 지식의 축적과 체계화이다. 이는 「격물설」 중 일부인 위백규의 「상론(尙論)」에도 적용될 것이다. 이치[理]와 형세[勢]의 긴장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며 이루어지는 사론(史論)을 규범적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위백규는 스스로 성리학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격물설」만이 아니라, 「독서차의(讀書箚義)」에서 보듯이 관심 영역을 확장시키고 다른 학자들에게서 볼 수 없는 견해를 제시한다. 같으면서도 달라져가던 시대를 산 것이다. 지금까지 조선 사상사 연구에서 나타났던 근대주의적 목적론을 씻어내고 위백규를 보면 어떤 접근방법이나 관점이 가능할까? 앞으로의 과제가 아닐까 한다. 본고에서 「격물설」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위백규란 사상가의 면모를 드러내기는 부족하다. 그의 의학, 음악론, 예론, 언어학, 역사학, 자연학은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
I studied a theory of the gaining knowledge of Wie Baek-gyu who lived in Chang-Hung in 18th Century Joseon. In his anthology vol.12~15, he wrote a lot of comments and reviews about the being in the world from heaven and earth, human, to insects. In view of quality and quantity, the study and observation like these was a very particular and rare case at that time. However it was an inevitable result in the longrun tradition of the gaining knowledge theory of neo-confucianism. In parallel to the abstract and theoretical debates around the nature-passion, the nature of human-thing, the heart of the sage-common being, the scholars of Joseon studied his world concretely more and more. Wie Baek-gyu observed things of universe like heaven and earth, four season, 24 solar terms, five-elements, a vaginal itch. And he also observed almost all the things he met in his daily life. Needless to say human-relationship, insects, trees, grasses, birds, fishes and animals were the objects of his study. His study was based on the nature itself, Physica. The neo-confucianism presupposed the medical science from the beginning in its main frame like the nature-passion. Actually, he explained the movement of five-elements by the terms of the medical science such as the liver, the gall, the kidney etc. In this respect, the opinion that understands the view of Wie Baek-gyu as moralistic only can be correct partly. On the contrary, his study was the rational one primarily, and on this base he extended his observations to the moralistic real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8-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태동고전연구 제24집 -> 태동고전연구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1 | 0.66 | 1.754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