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아담의 죄와 죽음에 관한 해석학적 고찰 = 바오로 서간(로마 5,12-21; 1코린 15,20-22)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8(37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로마 5,12-21과 1코린 15,20-22를 중심으로 바오로 서간에 나타난 ‘아담의 죄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해석학적인 흐름에 초점을 두고 고찰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바오로는 1코린 15,20-22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언하며, 아담에 의해 세상에 죽음이 왔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바오로는 단순히 ‘아담과 죽음’을 연결시키고, 왜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죽어야 하는가는 설명하지 않는다. 로마 5,12-21에서 바오로는 1코린 15,20-22에서 제시한 아담과 그리스도의 비교를 확장 발전시킨다. 그는 아담의 죄로 인해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고 하는 한편, 죽음의 원인을 모든 사람의 개별적인 죄에 돌린다.
아담의 죄가 인간에게 죽음을 가져왔다는 바오로의 논의는 창세 2-3장의 이야기를 암시하고, 창세기의 아담 이야기에 대한 성찰과 해석은 중간기 시대의 유다교 문헌에 나타난다. 이들 문헌과 비교해 볼 때, 바오로는 당시 널리 분포되어 있던 유다교의 전승을 취하여 자신의 논의의 토대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특히 지혜서는 바오로의 사고와 넓은 맥락안에서 병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혜 1,13-14와 2,23-24는 하느님의 창조에는 죽음이 없으며 그분은 인간을 불멸의 존재로 창조하셨는데, 악마의 시기로 인해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의인은 죽음 뒤에 하느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생명, 불멸성을 체험할 것이다. 여기에서 지혜서 저자는 불멸성이라는 개념과 함께 의인의 부활까지 암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바오로 역시 연구 본문에서 아담과 그리스도의 비교를 통해 죄와 죽음 그리고 그리스도에 의한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오로의 논의에는 고유한 독창성도 있다. 아담 이야기를 그리스도 사건이라는 축에서 읽고 해석하는 것, 기존의 이해와는 다른 새로운 죽음의 형태 곧 그리스도의 희생적이며 구속적인 죽음을 소개하는 것, 그리고 의인의 불멸성의 개념을 발전시켜 그리스도의 부활로서 제시하고 있는 점이다. 연구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죄의 기원이나 인간의 죽음 보다는, 그것을 능가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그리스도의 선물인 영원한 생명이다.
In this paper, we examine ‘Adam’s sin and death’ in the Pauline Epistles(Rom. 5:12-21; 1Cor. 15:20-22) using a hermeneutical approach. The findings from this study are as follows.
In 1Cor. 15:20-22, Paul declares the events of the resurrection of Christ and states that death came into the world as a result of the sin of Adam. However, he simply connects Adam’s sin to death while not explaining why all men are mortal in Adam’s sin. Paul expands and develops the comparison/contrast between the figures of Adam and Christ in Rom. 5:12-21. In addition to the baneful influence of Adam, Paul also ascribes the mortal condition of humanity to its sinfulness.
Paul here alludes to the story recorded in Gen. chaps. 2-3, and closely shares the sentiments of wisdom of the apocalyptic writers. Paul could, therefore, certainly employ this wide-spread understanding as a starting point and draw it into his owns argument. It is particularly noteworthy to look at the parallels between Paul’s argument and the traditions of the book of Wisdom. Wisdom (1:13-14; 2:23-24) says that God made not death, but that He created man to be immortal. However, the Devil’s envy brought death into the world. Immortality is lost by sin, but the righteous can still experience immortality in eternal life with God after death. The author of Wisdom does not mention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but nor does he deny it. It is, therefore, interesting to note what Paul says about sin and death, and the resurrection of Christ and eternal life in 1Cor. 15:20-22 and Rom. 5:12-21.
We may conclude that Paul shares the traditions of Wisdom, and at the same time puts forward his own views on sin and death. First, Paul’s point of view is uncompromisingly Christological. Second, an obvious difference between the death of the just in Wisdom and the death of Christ is the salvific motivation found in the death of Jesus. Third, the implied resurrection of the just in Wisdom is boldly stated as the resurrection of Christ in Paul’s epistles. In 1Cor. 15:20-22 and Rom. 5:12-21, Paul is not interested in Adam for his own sake, but wants to use him as a vehicle to discuss Christ, his cross, and resurrection, surpassing the power of sin and death, and bringing forth the gift of eternal life through Him.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