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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과 요시야 노부코(吉屋信子) -『여교실(女の敎室)』을 중심으로- = The Second Sino-Japanese War and Nobuco Yoshiya -Focusing on 『Women`s Clas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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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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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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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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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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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7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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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소설가로서 최절정기를 누리던 요시야 노부코가 1937년 주부의 벗사(主婦の友社)의 황군위문특파원, 펜부대로 본격적으로 중일전쟁에 뛰어들었던 행적에 주목하여, ‘전쟁’을 다룬 그녀의 첫 작품 『여교실(女の敎室)』(1939.1.1.∼8.2)의 ‘전쟁 편’을 다룸으로써, 중일전쟁 안에서 문학의 역할, 기능과 함께 요시야 문학에서의 전쟁협력의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요시야가 ‘전쟁’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다수의 견고한 여성 독자층이 이미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교실』의 ‘전쟁 편’에서 흥미로운 점은 ‘전사’ ‘자살’을 비롯하여 ‘이별’ ‘출정’ 등으로 남성의 ‘부재’가 여의사들의 ‘자립’ ‘갱생’의 길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총후 일본은 여성들만의 공동체, 나라가 되어 간다. 전시 하의 남성들의 ‘죽음’ ‘부재’로 말미암아 여의사들은 ‘국가의 보건위생’ ‘건민정책’의 국책 수행자라는 아이덴티티를 부여받으면서 ‘개인’을 넘어 ‘국민’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여기에는 ‘연애’ ‘결혼’이라는 여성의 욕망이 말살, 은폐되는 기제로서 ‘정조’가 이용되며, 국가를 위한 희생, 헌신을 강요하면서 ‘자립’ ‘갱생’의 삶이 ‘일본 여성의 길’로서 제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요시야 문학은 전시 하에서 ‘전쟁’을 긍정하는 시선을 제공하고 여의사들을 이상적인 ‘총후 여성’으로 거듭남을 보여줌으로써, ‘지성’을 갖춘 잉여적 중산계급층 독자들의 전쟁협력을 부추기는 역할을 다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is to give attention to the past of Nobuco Yoshiya who was at the crest of a novelist at that time, plunged into the Second Sino-Japanese war in earnest as a consoling Japanese army correspondent of SHUFUNOTOMO and a member of pen corps in 1937, and to examine the aspects of war collaboration in Yoshiya``s literature together with the role and function of literature in the Second Sino-Japanese war by dealing with ``War Story`` which was her first work covering ``war`` in 『women``s classroom』(1939.1.1.∼8.2). The reason Yoshiya was able to do a series of activities related to ``war``, was because there were already a lot of women readers for Yoshiya``s works. The interesting point in ``War Story`` of 『women``s classroom』 is that the ``absence`` of men due to ``death on the battlefield``, ``suicide``, ``parting``, ``going to war`` and so on, led women doctors into the way of ``self-reliance`` and ``rehabilitation``. The rear Japan, off the front lines, was becoming a country of women, that is, a community of women only. As women doctors were assigned to the state policy performers of ``national health hygiene`` and ``healthy people policy`` due to the ‘death’ and ``absence`` of men in war time, they were reborn as ``people`` beyond ``individuals``. As they were forced to sacrifice for and dedicate themselves to the country, wiping off and covering up the women``s desires such as ``dating``, ``fidelity`` and ``marriage``, here they were led into the way of ``self-reliance`` and ``rehabilitation``. As a result, Yoshiya``s literature provided positive eye view for the ``war`` in war time and presented the rebirth of women doctors as ideal ``women in rear Japan``, consequently it can be said that her literature was playing its role completely to lure the war collaboration of redundant middle-class readers with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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