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敬窩 金烋의 古樂府 짓기 = Gyeongwa(敬窩) Kim Hyo(金烋)'s Creation of Go-yak-bu(古樂府)
저자
이미진 (경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7-106(30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金烋(1597-1638)의 <<敬窩集>>에는 22제 30수의 古樂府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문집 전체 비중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작품 수인 데다 古樂府體라는 권차명으로 분리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비교적 유년 시절의 창작물인 데다 그 어떤 관력없이 영남 지역에서 평생 운신한 삶을 산 인물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경와집>>에 수록된 고악부는, 대체로 詩題의 잉용성, 중국 고악부 내 心想 재현, 그리고 동일 어구 반복과 장단구로의 변용 등 세 가지 특징적인 양상을 보인다. 이렇듯 경와가 유년 시절 고악부를 다작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당시 17세기 조선 시단의 唐詩 유행과 古詩 학습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 경와 개인의 독서 이력과 부친의 詩歌 창작 경험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쳤을 것이다. 타고난 詩才는 물론 음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집안의 歌詩 창작 문화와 歌唱의 전통은, 분명 고악부 창작의 주요한 동인이 되었을 것으로 짐작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경와의 고악부는 단순히 ‘짓기’보다는 ‘부르기’, 즉 가창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으며, 가창 가능성은 경와 고악부에서의 동일 어휘 반복이나 장단구의 적극적 활용, 그리고 경와 부친이 남긴 歌詩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그의 고악부는 17세기 영남 지역 국문과 한문의 접점을 모색할 수 있는 주요한 단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남의 歌辭 문학의 흥성과 詩歌 창작의 번성을 염두에 둔다면, 경와의 고악부 창작은 악부시 연구의 방향성 재고와 관련하여 유의미한 지점이 존재하며, 가창과 접목된 한문 작품이라는 점에서 입말과 손글의 그 경계 지점에 주목해 보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Kim Hyo (1597–1638), in his collection Gyeongwajip (敬窩集), includes 22 titles and 30 pieces of Goyakbu (古樂府), a traditional Chinese-inspired poetic form. This is a significant number of works within the entire collection, especially since they are separated under the heading "Goyakbu" as a distinct section. This is particularly noteworthy because these works were written during Kim Hyo’s youth and by an individual who spent his entire life in the Yeongnam region, without any substantial connection to the capital or central power.
Upon examining the Goyakbu works in Gyeongwajip, three main characteristics emerge. First, there is the flexibility in the poetic titles; second, the representation of imagery found in Chinese Goyakbu; and third, the repetition of phrases and their transformation into refrains or rhythmic units (jangdangu). Kim Hyo’s ability to compose a considerable number of Goyakbu poems in his youth may have been influenced by the prevailing trends in 17th-century Joseon poetry, such as the popularity of Tang poetry (唐詩) and the scholarly atmosphere surrounding the study of ancient Chinese poems (Goshi). Additionally, his own reading experiences and his father’s involvement in composing poetry and songs likely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shaping his poetic abilities.
While Kim Hyo may have had innate poetic talent, his understanding of musical rhythm, as well as the creative culture of song and poetry within his family, clearly influenced his Goyakbu compositions. In this sense, his Goyakbu works are notable as a potential bridge between classical Chinese poetry and Korean literature, especially in terms of their musical potential. The possibility of performing these poems through song is closely linked to the repetition of phrases and the active use of rhythmic structures, which depart from the rigid 5- and 7-syllable format typically seen in classical Chinese poetry. Instead, Kim Hyo often employed a more flexible structure, incorporating non-standard lines (jabeon/jangdangu).
Moreover, considering the flourishing of Gasa (歌辭) literature and poetic creation in the Yeongnam region during the 17th century, Kim Hyo's Goyakbu works also present a valuable opportunity to reconsider the direction of Akbu (악부詩) studies. Since Goyakbu is inherently tied to song and musical performance, focusing on the boundary between oral and written expression in these works would undoubtedly be an interesting research endeavor.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 이용·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 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학술데이터본부 정광훈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인 이용ㆍ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