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Reframing Bhāviveka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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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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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Englis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48(36쪽)
비고
학회 요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
제공처
소장기관
티벳 전승에 따르면 중관학파는 바비베카(Bhāviveka)의 자립논증파(Svātantrika)와 붓다팔리타(Buddhapālita) 및 찬드라키르티(Candrakīrti)의 귀류논증파(Prāsaṅgika)로 양분된다. 그러나 자립논증-귀류논증 구분과 관련된 후대의 인도 자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본고는 왜 자립논증과 귀류논증의 구분과 관련한 차이가 생겨나는지에 대해 찬드라키르티, 바비야(Bhavya), 아띠샤(Atiśa)의 저작들을 분석함으로써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논자는 바비베카와 찬드라키르티 사이의 논쟁의 핵심과 문제의 원인을 해명하기 위해 <프라산나파다>(Prasannapadā)의 자립논증이 무엇인지를 고찰하였다. <프라산나파다>에 나타나는 추론식에 관한 논쟁이 자립논증과 귀류논증이라는 이 구분을 낳았다는 것은 널리 퍼져 있는 관점이다. 하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자립논증과 귀류논증의 구분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논자는 아띠샤의 저작들에 초점을 맞추어 널리 퍼져 있는 관점이 바비베카와 찬드라키르티 둘 모두를 지지했던 아띠샤가 공유한 관점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 같은 논자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추론에 관한 찬드라키르티의 입장이 어떻게 아티샤에게 이행되었는지를 고찰하고, 바비야의 Madhyamakaratnapradīpa가 후대 인도 귀류논증파의 맥을 형성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지적한다. 이 문헌들에 대한 면밀한 연구는 찬드라키르티가 후대 중관학파를 호도함으로써 자신의 관점을 대물림하는 데에 성공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According to Tibetan accounts, Madhyamaka bifurcated into the Svātantrika of Bhāviveka and the Prāsaṅgika of Buddhapālita and Candrakīrti. However, we can hardly find any trace concerning the Svātantrika-Prāsaṅgika distinction in later Indian sources. This paper attempts to explain why this discrepancy occurred by analysing the works of Candrakīrti, Bhavya and Atiśa. Firstly, I examine what is svatantra anumāna in the Prasannapadā to elucidate the cause of the problem and the point of controversy between Bhāviveka and Candrakīrti. It is a widespread view that the dispute over the use of probative inference in the Prasannapadā resulted in this division of the Svātantrika and the Prāsaṅgika. It is, however, possible to read it in a different way. Then, I focus on Atiśa’s works to show the widespread view was not shared by him, who endorses both Bhāviveka and Candrakīrti. In order to bolster my argument, I look into how Candrakīrti’s position regarding inference was transmitted to him, and point out that Bhavya’s Madhyamakaratnapradīpa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formation of the later Indian Prāsaṅgika lineage. A close examination of these texts makes it clear that Candrakīrti succeeded in handing down his view by misleading the later Mādhyamik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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