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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잡지에 나타난 비문인 창작시의 특성 연구 -독자투고와 현상문예를 중심으로- = The characteristics of poetic writings of amateur writer as a reader in the magazine of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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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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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독자투고나 상금을 내건 현상문예 제도는 수용자가 생산자로 전환되도록 이끄는 문학적 재생산의 중요한 구조로서 작동하였다. 현상문예는 그 공고의 규정 항목을 통하여 예술로서 문학의 규범과 전문 작가의 개념을 제시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문학을 허용함으로써 그 저변을 넓히는 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수용자에 머물렀던 일반 독자들이 이러한 제도들을 통하여 어렵지 않게 작가되기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장려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이 시기 장르 규범 및 예술 작품의 생산 과정의 실체적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독자투고와 현상문예의 경우를 중심으로 1920년대 잡지의 비문인 필자들의 창작시의 존재양식을 살펴보았다. 『개벽』과 『조선문단』에 편중되었던 선행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계』(1920년창간), 『조선시단』(1928년창간), 『문예공론』(1929년창간) 등의 잡지들을 대상으로 독자투고 혹은 독자 대상 현상문예 작품들을 둘러싼 매체적 역동성과 그 작품들의 주제적 형식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서 1920년대 잡지의 독자투고와 현상문예의 지면에 수록된 비문인 필자 창작시가 일반 독자와 창작자의 이중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 문인들만의 공간에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교류하는 공간이 창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들 매체는 일반독자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 편집 상의 배치에 있어서도 전문 필자에 준하는 상당히 높은 비중과 편성으로 예우하였으며, 일반 독자를 준문인으로 실제로 부각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20년대가 비로소 문단이 태동하고 형성되는 시기였던 것을 고려할 때 독자 대중과 전문필진이 상호 교류하는 이러한 공간의 역동성은 향후 조선의 시단이 발전하고 조선시의 저변이 확대되는 데에 매우 의미 있는 현상이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In the 1920s, the reader’s column and the literary contest, which featured a personal contribution or prize money, worked as an important structure of literary reproduction that transformed the acceptor into a producer. The editors of the magazines presented the norms and concepts of literature as an art through the regulations of the contest. Regular readers who stayed as inmates were encouraged to experience the writer without difficulty through these systems. In order to understand the genre norms of this period and the actual aspects of the production process of modern poetry, it is especially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readers' column and literary contest at that time.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style of existence of creative poems by amateur writers of magazines in the 1920s. In order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prior research, which was concentrated on some magazines, magazines such as Haksengkye(the Student World), Chosun Sidan(the poetry circle of Chosun) and Munye Gongron(literary and public opinion) were studied. We also analyzed the media dynamics and the thematic and formal characteristics of the magazines.
As a result, we confirmed that amateur writers' creative poems in the 1920s magazine's literary contest have dual characteristics of the readers and writers. And we confirmed that an open space was created where they were actually allowed to actively participate and interact with professional writers. The editors of these magazines actively embraced the work of ordinary readers. And the editor treated amateurs as professional writers in the editing and layout of magazines. We could also find real growth of the average reader as a writer in those magazines. Considering that the 1920s was the time when the literary field was formed, the dynamic of this space, in which readers and professional writers interacted, was a very meaningful phenomenon for Chosun's literature to develop and expand the base of poet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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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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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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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3 | 1.03 | 0.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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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 | 0.96 | 1.437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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