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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전승의 현황과 과제 = The Current Status and Task of Shaman Ritual Transmission -Centering on Shaman Ritual in Jeonnam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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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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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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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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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6(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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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음악의 전승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두 가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첫째, 굿이란 무엇인가? 둘째, 전승의 주체는 누구인가? 굿이 무엇이며, 누가 전승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굿 음악 전승의 현황과 문제점을 찾고 그에 따른 과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굿이 무엇이며 무엇을 전승해야 하는가를 찾는 것에 이 논문의 목적이 있다. 사람들은 흔히 대상을 자기 위주로 파악하고 이해하려한다. 굿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굿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전승 모습과 지향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굿의 어떤 것까지를 자신의 굿 범주 안에 끌어들였는가에 따라, 그가 그리는 굿 전승의 성공적인 모습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 굿을 전승하는 주체에 대해서도 생각들이 다르다. 굿을 하는 연행자가 주체라 보기도 하고, 그들이 굿을 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이나 국립기관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인식도 있을 수 있다. 또 굿 음악을 따로 떼어내어 작곡가나 전문 연주가들이 다듬어 새로운 음악 장르로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을 수 있다. 흔히 음악을 전공으로 하는 이들은 굿의 음악만을 보려 한다. 때문에 국악원에서 실시하는 굿의 자료화 역시 음악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악보와 음반제작의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러한 현상으로 인해 굿은 공연음악으로 성격이 바뀌어가고 있으며, 조각난 콘텐츠로만 활용될 뿐 굿을 둘러싼 문화적 맥락과 종교적 신념은 버려지고 있다. 현재 굿의 전승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에는 굿을 종교라 생각하지 않는 입장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굿의 전승에서 종교적 믿음과 제의적 신성성을 뺀다면 굿은 여러 공연물 가운데 하나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결국 종교라는 의미를 거세한 굿은 전통문화의 하나로서, 또는 공연물로서도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사람들, 즉 향유자와의 관계가 끊어진 굿이라면 전통문화의 하나라는 맥락과 당위성을 주장하기 어렵고,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공연물이라면 역시 공연물로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남 지역 당골굿 가운데 진도씻김굿이 중요무형문화재 72호 지정되어 있으며, 순천지역 삼설양굿은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43호 지정되었다. 무형문화재 지정은 굿의 전승을 위한 마지막 선택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지향이 예술적 완성도를 목표로 하는 공연예술이라면 굿의 성공적 전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굿의 무엇을 전승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굿을 온전히 전승해야 한다. 굿의 종교적인 면모를 인정하고 그것이 현대적으로 필요한 이들에게 베풀어질 수 있는 계기와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굿을 전통문화의 하나로, 예술적인 장르로 인식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굿을 향유자의 손에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인식과 지향이 필요하다. 굿이 종교성을 되찾고 굿판의 악사들이 그들의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을 때 굿의 음악문화적 접변과 이를 통한 콘텐츠 활용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굿은 계속해서 다른 예술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기층으로 살아남게 되어 무한한 창조적 확장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더보기Two questions need to be asked in terms of transmission of gut music. First, what is gut? Second, who is the main agent of transmission? Knowing what gut is, and who should transmit it will allow us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and problems of gut music transmission and to propose assignments for it.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find what gut is and what should be transmitted. Generally, people understand things from their stand point. It’s the same way with gut. How we recognize and accept gut will shape how it should be transmitted. Determining the extent to which gut is included will shape the model of successful gut transmission. People also have different ideas about main agent of gut transmission. It may be the performer of gut or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or government-run organizations that support the performers. In addition, there may be some who believe that gut music need to be treated separately, edited by composers and professional players, into a new genre of music. Often, those who major in music will only look at music of gut. Therefore, gut research by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focuses on the music, and it produces music notes and music records. Due to such phenomenon, gut is considered more of a performance music, and partially used as divided contents,with its cultural context and religious belief being discarded more and more. Currently, many efforts for gut transmission do not view it as a religious act. Excluding religious faith and ritual sacredness from gut transmission, gut will be downgraded into one of many performances to watch. Gut without the meaning of religion is even losing its place among performances. Severed from enjoyers, it will be difficult to argue for its rightful place in traditional culture, and without connection with the public, it will not succeed as a performance. Among Danggolgut in Jeonnam region, Jindo sitgimgut is designated as an import intangible cultural asset No.72 and Samsulyanggut in Suncheon region is designated as intangible cultural asset No. 43 by Jeollanamdo. However, if the orientation is toward performance art with artistic completeness as its goal, the success of gut will be very difficult to accomplish. What should be transmitted from gut? We need to transmit it the way it is. We need to recognize the religions aspects of gut and come up with a way to provide its modernized version to the public. There is a need for awareness and orientation to return gut back to its enjoyers rather than recognizing it as a part of a traditional culture, and an artistic genre. When gut recovers its religiousness and the status of gut performers is rightfully recognized, the progression of musical cultural of gut and content utilization will naturally follow. Gut will survive as substrate that influences to create other art culture, demonstrating unlimited cre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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