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문지방의 언어들 = 통역체제로서 식민지 언어현상에 대한 소고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98(54쪽)
제공처
이 글은 지난 20세기 전반기 한국이 경험한 식민지 언어현상을 ‘통역체제’라는 틀에서 재구성하기 위한 시론적 성격의 글이다. 이중언어의 상황을 타개해야 했던 것은 식민지 원주민이라기보다는 우선은 식민지 지배자였음에 주목하였다. 그것은 조선총독부 및 소속관제에 ‘통역관’과 ‘통역생’ 배치에 관한 규정 그리고 통역겸장에 관한 규정 등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역’ 업무가 필요한 기구는 식민지 원주민을 일상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제도들로, 재판소와 형무소, 경찰, 병원 등이었다. 이와 같은 제도적 공간은 지배가 어떻게 ‘언어’를 매개로 하여 관철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한편 경찰의 경우 갈수록 통역만을 하는 직책을 두지 않고서도 업무처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중언어자가 점증해갔다. 또한 교수용어를 일본어로 삼은 보통 학교교육의 점증적 증가와 경제생활에 있어서 일본인과 조선인이 함께 하는 생활영역의 증대는 이중어 구사자들을 증가시켰는데, 이것이 식민지를 광범위한 통역체제로 형성시키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또 다른 형태로 통역이 내재화되어 있는 학교와 같은 공간이었다. 종족인 내선공학이 식민지 시대에 걸쳐 유지되었지만, 교수용어 및 학교에서의 용어가 일본어로 강제되었다. 한편으로 교회와 극장과 같은 동족공간에는 동족언어의 사용이 허용되었다. 이처럼 특정한 공간에 있어 제도적, 관습적 언어규범을 세밀화, 정책화시켰던 중요한 계기 중 하나가 3.1운동과 그 이후의 문화정치라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조선어’에 의한 지배가 적극 고려되었기 때문이다.
This paper is a essay to reconstruct linguistic phenomenons of the colonial Korea to a framework of the interpreting system. It were not the colonial natives but not rulers from Japan what should have resolved bilingual situation, which was appeared in the regulations defining a assignment of “interpreter of the high official rank”(通譯官) and “interpreter of the low”(通譯生) in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and control system belonging to it, and of the additional post of interpretation. The apparatus to need “interpretation” were the systems for example a court, a prison, a police and a hospital which couldn't help confronting with the colonial natives everyday. The verbal contact between natives and the colonial officers at institutional spaces of those apparatus shows well how control to be accomplished by a media of “language.” As bilingual policemen got increased, the colonial police system was able to do the execution of their own tasks without interpreters tasking only interpretation. The cumulative increasing of primary education system and the expanding of living territory shared by Japanese and Korean particularly in the economic sphere were main causes of producing bilinguals. Interpreting act was inherent in all the colonial school including that for Koreans forced by Japanese as the national language by being provided in the law in teaching and school life. As we know, the Government General maintained in fact the segregation policy of Koreans and the Japanes in primary and middle school education throughout the colonial period, while arrowed a speeching Korean as “same language” in church and theatre as spaces for “same race”, but these spaces were under policemen present surveillance. As such, decisive moment of stipulating in detail specific institutional and legal norms in certain spaces is the 1st March Independence Movement at 1919 and “the Cultural Politics”(文化政治) called the idea of changeovers in the ruling policies of the colonial Korea since 1920, for the colonial government started actively to seek and realize the ruling by “Korean Language” through different policies at that time.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