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학]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의 회복

국문 초록 (Abstract)

우리는 대전환 시대의 위기에 봉착한 현실 속에서 교회와 신학교가 복음의 본질과 그것을 중심으로 한 초대교회의 예배, 즉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 복음적 예배를 회복하는 최우선적 과제에 긴밀하게 협력해야 함을 논증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경적 설교와 성경적 예배를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약의 예배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행위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통해 임재하는 하나님의 계시적 임재가 있는 예배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임재 장소인 성막 예배가 모세오경의 중심적 위치에 놓여있고 그런 예배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하고 그것을 통해 세계를 회복하는 구심점임을 확인했다. 둘째, 신약의 예배도 구약에 나타나는“하나님의 말씀”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종말론적으로 성취하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를 가르침으로써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경험하게 하는 예배였다. 이것은 복음서들, 특히 누가복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임재 장소인 성전 예배로 시작하고 마치는 것을 통해 부각되고, 그런 예배는 예수님이 명령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침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지상 사명을 지향함을 확인했다. 셋째, 사도행전 2장 22-36절에 나타난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 베드로의 네 가지 가르침은 나사렛 예수를 통해 큰 능력을 행하신 하나님의 계시적 임재를 상기시킬 뿐만 아니라 나사렛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속죄와 새언약의 제사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의 계시적 임재, 나사렛 예수를 죽음에서 일으키신 하나님의 계시적 임재, 예수님의 승천과 성령 부어주심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적 임재를 상기시킨다. 이 네 가지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구속 사역을 요약하는 하나님의 말씀일 뿐만 아니라 시편 110편의 인용에서 나타나듯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아 통치하고 계시는 주와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종말론적 예배에로의 초청장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도 베드로와 사도 바울을 중심으로 한 초대교회가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는 복음적 설교를 중심으로 예배하여 그에 대한 회개와 믿음을 일으키며 부흥할 수 있었음을 살펴보았다. 1세기 초대교회의 복음적 예배는 적대자들까지도 회심케 하는 능력을 보였다. 대전환시대에 세상의 평판이 좋아지지 않는 위기를 당한 21세기 교회는 그 위기를 돌파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는 초대교회의 복음적 예배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