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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시학과 시적 자율성의 시교육 :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시론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ethodology of ‘Meaningless Poet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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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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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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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9-32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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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시교육은 시작품 안에서 시학습자가 자신의 삶을 읽고 나아가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강조되어왔다. 물론 이것은 문학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지향점이자 의미있는 교육방법이다. 그러나 시교육의 과정에서 작품의 이념이나 시에 재현된 인간 삶에 대한 이해를 강조해옴으로써 시학습자들에게 시 읽기는 주로 반성(反省)적이고 의도화된 양상으로 이루어져왔다. 이로 인해 시학습자들은 독립된 시독자가 되었을 때 삶에 지표가 되는 시들에 치중하거나 역으로 반교과서적인 시들이나 달콤하고 읽기 쉬운 시들에 편향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시교육의 과정을 통해 주체적이고 유연한 독자로 성장해 시를 향유하거나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또한 삶의 공리적인 효용성과는 무관한 미적 자율성과 절대적 예술론의 작품을 수용하고 비평하는 독자층을 형성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본 논문은 시교육의 과정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야 할 텍스트로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시론을 살피고 무의미시 교육론을 제안하고자 한다. 무의미시는 언어의 도구적 유용성을 부정하고 시가 인간의 삶에 직접적인 효용으로 작용하는 것을 거부한다. 즉 시의 본질은 무상(無償)의 감동에 있으며 진정한 시의 향유는 놀이와 유희에 가까운 것이라는 주장이 무의미시학의 요체이다. 무의미시는 삶을 위한 문학교육과 더불어 공존해야 할 시적 자율성과 절대적 예술론의 시교육에 대한 의미있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e education of poetry has been emphasized so far on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and the world by letting the readers read their own life within the poems. Of course, this can be said to be the essential aim for the education of literature, and in this respect the education of poetry has had a full significance. Because of the excessive emphasis on reading of life and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in terms of education of literature, however, the reading of poetry has been mainly limited to the aspect of reflection only without understanding of its genre or extension toward the art theory. Accordingly, even the independent poem-readers had a tendency to search for the poems that could be a concrete guide for life or the poems of anti-textbook, sweet love poems or easy-reading poems. That is, there was the limitation in enjoying or accepting the poetry through the process of poetic education as independent readers. Furthermore, it has the limits not to be extended to the ability to understand independent aesthetic autonomy and absolute art theory which is irrelevant to the utilitarian matters of life in poetry and art. This thesis is analyzing such points through what emphasized in the poetry education until now and its problems. Based on the analysis it is dealing with the education of literature that has given emphasis to ideology or theme of life and human beings, the procedure of selecting the text for education of meaningless poems, and the values of literary educators and literary learners on meaningless poetry and their ways of acceptance. And then, the meaningless(or nonsense) poetry of KIM, Choon Soo is introduced as a text to be dealt with a great deal of weight in poetry education, and the theory of meaningless poetry education is suggested in the thesis. The enjoyment of poetry is not the imitation of life but something like mind of play. The cardinal point of the meaningless poetics is to achieve free impression and to reach the playing space of mental liberation through the useless poetry. As such, the meaningless poetics of KIM, Choon Soo is a poetic theory and art theory, beyond one poet's assertion, that is passing through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On that account it can be said an important text of aesthetic autonomy and absolute art theory that should coexist with literature reading for life in poetry education. By analyzing the meaningless poetry and poetics of KIM, Choon Soo and studying the methodology of meaningless poetry education, this writer intends to find the methodology of poetic education for the understanding and the way of enjoyment about the aesthetic autonomy of poetry and modern art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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