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semination of Traditional Korean Poetry in Vernacular in Colonial Korea : using the example of Namhun taepyeong-ga ant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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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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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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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기는 이른바 근대문학이 형성된 시기로 그동안 국문학계에서 적극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 시기에는 또한 당대의 어지러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 정통적인 자국어 시가문학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남훈태평가’(이하 남태)를 중심으로 조사하고자 하였다. 다루어진 양상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시가문학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 예컨대, 국내에서 ‘남태’를 처음에 소개한 것은 ‘조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본인들을 위한 잡지에서였다. 여기에는 시조 32편의 번역문과 더불어 해제가 실려 있었다. 通俗朝鮮文庫에도 ‘남태’에 실린 12편의 시조에 대한 번역문이 있다. 이는 자국어 시가(vernacular poetry)를 통해 ‘민족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개념에서 설명될 수 있다. 본래 일본인들에게는 한문으로 지은 저서가 더 인기가 있었으나 20세기 초에 관심사의 변견이 일어났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식민지 정책의 앞뒤에서 일본인들이 한국민족의 특징을 살피고자 하였던 노력과 관련이 있다. ‘조선’ 잡지에서 실린 시조는 ‘분권’의 하권에 실린 시조를 순서대로 번역한 것이다. ‘남태’의 시조가 다룬 주제의 폭을 소개하면 남녀관계에 대한 시조가 많은 편이다. 시조를 통해서 한국인의 삶에 관련된 주제를 일본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새로운 점이 있었다. 2. 20세기 초 한국학계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연구의 출발. 도남 조윤제의 활동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예컨대 ‘가사’란 명칭의 독립화 등, 가사문학에 대한 연구 결과가 현대 한국어문학의 기반을 형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조선어문’에서의 글은 국내에서 이루어진 ‘남태’에 대한 한국인의 최초의 언급이다. 3. 20세기 초에는 잡가집을 비롯한 수많은 시가집이 출판된다. 대중에게 인기 많은 딱지본이 발달된다. 또, 19세기의 목판을 이용해 전통시가를 재간한다. 이 활동의 대표로서 한남서림이 한 예가 된다. 한남서림의 주인인 백두용은 독립을 추구하는 한국민족의 정신을 고취할 만한 작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이 소설을 택하였던 데 비하여 가집인 ‘남태’를 여러 번 재간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한국학자들이 강조하는 ‘남태’의 자유로운 성격, 세상의 문제를 피하려는 분위기 덕분이다. 다음으로 한국전통문화에서 텍스트, 특히 시의 텍스트를 우주질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수단으로 보는 개념을 고려하면 ‘남훈태평가’란 주제와 무관하지 않기도 하다. 즉. 태평의 상징 중에 하나인 순(舜)의 남풍에 대한 노래를 의미하는 주제이므로 혼란스러운 시기 때 태평과 관련된 가집을 연속적으로 재간함으로써 태평을 도와주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을 것이다. 4. 조선문학을 대중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사서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문학작품을 출판했던 계몽운동의 일환으로서의 활동을 살펴본다. 그 중에 신문관의 프로젝트 중에서 하나인 ‘육전소설’ 시리즈에 소설뿐만 아니라 ‘남태’도 출간한 사실이 주목을 받을 만하다. 5. 시 텍스트의 향유분야 중에 하나는 노래로서 시를 즐기는 정취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20세기 초 노래의 전통을 보전하고 발전하는 데 한몫을 담당하였던 활동을 살펴 본다. 권번에서 기생들의 학습, 창부의 교사활동 등, 기녀들의 상경에 따라 기녀집단의 수가 증가된다. 식민지 정부에서 전통을 보전할 자가 교사로서 임명되었다. 이 활동 덕분에 오늘날까지 가사(歌詞)가 보전되었고 1974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지금은 이양교 선생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 회사에서 이루어진 음반 출반 활동도 고전시가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한국인의 노력과 관련된 것으로 이는 대중음악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러한 양상들을 살펴보기 위해서 본고에서는 혼란한 시대 당시에 부각되는 시의 역할과 국가의 질서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서 시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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