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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과 삼죽의 연원(淵源) - 신라의 관악기를 중심으로 - = The Wind Instruments of Silla, and the Origins of Manpasikjeok, and Samj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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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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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2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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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의 문헌자료에서 삼죽(三竹)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하였으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주되고 있는 대금이 바로 삼죽(三竹)의 하나이다. 하지만 삼죽의 기원에 대하여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다양한 학설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죽의 기원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신라시대의 관악기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신라시대의 관악기를 중심으로 신라 통일 전․후의 관악기에 대한 문헌자료와 유물의 두 가지 측면에서 조사하였다. 그리고 신라 관악기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비슷한 시기의 중국 횡취류 관악기에 대해서도 고찰하였다.
한․중․일 삼국의 문헌에 신라 통일 이전의 관악기에 대한 기록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으나, 4~6세기의 신라 토우(土偶)를 통해 당시에 이미 종취(縱吹)류 관악기가 존재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나서 단지 종취류 관악기만 존재하였던 통일 이전과 달리 종취류 관악기와 횡취류 관악기가 모두 존재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월지동궁금동판불(月池東宮金銅板佛)의 횡취관악기는 내경이 굵고, 길이가 길기 때문에 상원사(上院寺), 선림사(禪林寺) 등 사원의 범종에서 나타난 횡취류 관악기의 모습과 다르다. 상원사(上院寺), 선림사(禪林寺) 등 사원의 횡취류 관악기는 당나라의 횡적과 비슷한 형제로 나타났지만 월지동궁금동판불(月池東宮金銅板佛)의 횡취관악기는 이들과 다른 형제이다.
김부식은 『삼국사기』에서 만파식적 설화를 기술하면서 설화의 내용이 괴이하여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고대의 설화에는 신격화(神格化)된 부분과 사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실만을 걸러내어 고대의 상황을 추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만파식적 설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만파식적 설화에서 적이 가진 “풍조우순(風調雨順)”․호국적인 기능은 3천년 전의 중국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한국의 만파식적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용이 신문왕에게 직접 적을 바치지 않고 대나무를 가져다가 적을 만든 이야기만 전해준 것은 왕이 기존의 적을 그대로 전수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적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신라는 삼국통일 이전에 종취류 관악기만 있었고, 통일 후에 비로소 횡취류 관악기가 나타났기 때문에 새로 만든 관악기는 기존의 종취보다 새로 나타난 횡취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새로 나타난 횡취류 관악기의 모습은 월지동궁금동판불(月池東宮金銅板佛)과 감은사의 유물에 발견할 수 있고, 내경이 굵고, 길이가 긴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이미 중국의 횡적과 다르며, 대금류 악기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꾸어 말하면 만파식적을 대금류 악기로 보아야 한다는 가설을 발굴된 유물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The word samjuk (三竹) first appeared in the bibliographic materials on the period of unified Silla, and the daegeum, one of the samjuk is the most popular instrument in Korea. However, the origin of samjuk has not been determined yet, and there are many theories about it. As I believe that the wind instruments of the Silla period must be systematically studied before investigating the origin of samjuk, this paper investigated the wind instruments of the Silla period using the bibliographic materials about the wind instruments before and after the unification of Silla, and related relics. In order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the wind instruments of Silla, the research examined the transverse wind instruments of China from a similar period.
In the literature of Korea, China and Japan, no record on the wind instruments before the unification of Silla are found, but the to-u (clay doll) of the 4th century~6th century confirmed that the vertical wind instruments already existed at that time. After Silla unified the three kingdoms, unlike the previous time that only the vertical wind instruments existed, both vertical wind instruments and transverse wind instruments existed. Also, as the transverse wind instrument shown in Woljidonggung Geumdongpanbul has large internal diameter in long size, it looks different that the transverse wind instruments appearing in Buddhist bells in temples like Sangwonsa Temple and the Seonrimsa Temple. The transverse wind instruments of temples like the Sangwonsa Temple and the Seonrimsa Temple look similar to the transverse flute of the Tang Dynasty, but the transverse wind instrument of Woljidonggung Geumdongpanbul looks different.
Kim Bu-sik said in Samguksagi (The Chronicles of the Three States) that he could not believe the manpasikjeok tale even though he described it because it was so bizarre. As ancient tales contain both deification and truth on many occasions, however, it can be an important clue in an attempt to conjecture the ancient situation by filtering only the truths. The manpasikjeok tale is no exception. In the manpasikjeok tale, the “Pungjousun (good weather favorable to agriculture)” and state-protecting function of the jeok (flute) were discovered 3,000 years ago in China. It is not something that appears only in manpasikjeok. That the dragon did not give the jeok (flute) directly to King Sinmun, but told him only the story about bringing the bamboo and making the jeok can be interpreted as meaning that the king did not inherit the standard jeok, but made a new jeok on his own. Silla had only the vertical wind instruments before the unification of the three states, and it was only after the unification that the transverse wind instruments appeared. Therefore, it seems that the new wind instrument is more likely to be the new transverse wind instrument than the vertical instrument. The form of the new transverse wind instrument can be found in the relics of Woljidonggung Geumdongpanbul and the Gameunsa Temple. It has a big internal diameter and it is long. It is already different than the transverse flute of China, and it is believed that it must be viewed as a kind of the daegeum. In other words, the excavated relics support the hypothesis that manpasikjeok must be viewed as a kind of the daegeu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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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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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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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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