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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산의 중등학교 수학여행 연구 = A Study on School Trip at Secondary Schools in Busan during Japanese Occup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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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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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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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6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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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부산의 중등학교에서 시행된 수학여행지와 수학여행 과정을 살펴보고 일제가 의도한 바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선각자 박기종에 의해 설립된 당시 부산제2공립상업학교를 중심으로 기독교계 호주장로교에서 설립한 동래일신여학교, 동래 지역 유지들의 모임인 기영회에서 설립한 동래고등보통학교의 수학여행과 비교 분석하였다.
시기별 수학여행 대상지는 1910년대에는 울산, 마산 등 부산 인근 지역이었고, 점차 경성, 개성, 평양 등 도시의 근대화 견학으로 확대되었으며, 경주와 부여와 같은 고적들도 포함되었는데 제1차 조선교육령에 따른 ‘충량한 국민의 육성’과 ‘시세와 민도에 맞는 교육’이 목적이었다. 192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이 주를 이루었고, 1930년대에는 만주 여행이 이루어졌다. 이는 제2차 조선교육령에 따른 일본식 교육을 강화하여 우리의 민족사상을 말살하려는 목적이었다. 일본에서는 박물관과 백화점, 근대적 건물을 관람하면서 일본의 발전된 모습과 신사, 신궁, 공원 등을 견학하면서 일본의 역사와 정신을 전하고자 하였다. 만주에서는 식민지 근대산업도시나 전쟁터를 체험하게 하였다.
수학여행의 대상지는 국내, 일본, 만주의 여러 도시나 지역이었지만, 단순히 관람으로만 수학여행이 이루어졌던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일본식민지 통치를 위한 교육적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철도가 부설되면서 보다 원거리 여행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수학여행이 이루어지면서, 학교에서는 분 단위의 계획에 따른 통지문을 학부모들에게 미리 공지하였고, 대상지, 이동 경로, 경비, 주의사항 등 수학여행에 해당하는 모든 사항을 통지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여행 중에 ‘여행기’를 기록하게 하여, 여행지마다 관람했던 것을 소감으로 남기게 하였다.
무단통치기, 문화통치기, 전시체제기의 부산의 중등학교 수학여행은, 결국 일본의 근대화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일본의 식민지교육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school trip destinations and courses of school trips conducted in secondary schools in Busan(釜山)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attempted to understand what Japan intended. We compared and analyzed the school trips of Busan 2nd Public Commercial School, which was founded by the pioneer Park Ki-jong(朴琪淙), at the time, and Dongrae(東萊) Ilshin(日新) Girls' School, established by the Christian Australian Presbyterian Church, and Dongrae High School, established by Giyounghoe(耆英會), a group of Dongrae area leaders.
In the 1910s, the target area for school trips was areas near Busan, such as Ulsan(蔚山) and Masan(馬山), and gradually expanded to modernization tours of cities such as Gyeongseong(京城), Kaesong(開城), and Pyongyang(平壤), and also included historical sites such as Gyeongju and Buyeo, which were in accordance with the First Joseon(朝鮮) Education Ordinance. The purpose of this statute was to ‘cultivate a full-fledged citizenry’ and ‘education suited to the times and the people’. School trips began in the 1920s and mainly consisted of trips to Japan, and in the 1930s, trips to Manchuria(滿洲) took place. The purpose was to destroy our national ideology by strengthening Japanese-style education according to the Second Joseon Education Ordinance. In Japan, we tried to convey the history and spirit of Japan by visiting museums, department stores, and modern buildings, as well as the development of Japan and visiting shrines, palaces, and parks. In Manchuria, they were able to experience colonial modern industrial cities and battlefields.
The destinations of the school trip were various cities and regions in Korea, Japan, and Manchuria, but the field trip was not simply a sightseeing trip, but was thoroughly conducted as an educational process for Japanese colonial rule. With the construction of the railway, longer distance travel became possible, and as a result, school trips were carried out at precise times. Schools notified parents in advance of minute-by-minute notices of the plan, including the destination, travel route, expenses, precautions, etc. All matters related to school trips were notified and parents and students were able to thoroughly prepare for the school trip. Additionally, they were asked to write ‘travel notes’ during their travels, leaving behind their impressions of what they saw at each travel destination.
The purpose of the field trip to secondary schools in Busan during the unauthorized rule, cultural rule, and wartime regime was to achieve Japan's colonial education by focusing on showing Jap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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