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도망 혹은 제거 -중세 말 독일에서의 유대인 탄압- = Flee or Be Removed: Persecutions of the Jews in Late Medieval German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20.3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4(24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중세 말기 독일의 유대인 박해에 대해서 역사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유대인에 대한 억압은 통치자에 의한 추방과 기독교 주민들에 의한 폭력적인 박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행해졌다. 14세기 전까지 유대인에 대한 박해는 주로 지역적, 국지적인 현상이었고,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초까지 통치자에 의한 유대인 박해와 추방은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나 영국 같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였다. 그렇지만 중세 후기에 독일의 주민들 사이에서 반유대운동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면서 신성로마제국 영역에서 유대인 박해는 연속적인 형태로 고착화되었다. 기독교인들은 언어와 무기를 수단으로 유대인을 공격하였고, 이는 1572년 성 바르텔레미 축일의 학살과 비교할 수 있는 근대 초의 종교적 폭력의 선구로도 볼 수 있다. 독일의 경우 13세기 말 이후 유대인 탄압이 증가한 이유로는 우선 절대 권력의 부재 혹은 약화에 그 원인이 있었다. 과거에 유대인을 ``왕실금고의 시종``이라 부르며 그 경제력을 높이 평가하여 보호해주던 중앙권력이 약화되면서 유대인에 대한 수많은 폭력적 박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1287년의 ``선량한 베르너`` 사건, 1298년의 린트플라이슈 박해사건, 그리고 1336년의 아름레더 박해사건 등이 일어났을 때, 통치자들은 그 어떤 학살 사건도 막지를 못했다. 중세후기 유대인 박해 증가의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유럽사회의 기독교화에서 찾을 수 있다. 13세기 후반의 프랑스의 유대인 추방이나 ``선량한 베르너`` 사건 등은 제4차 라테란 공의회 이후 널리 퍼진 성체 숭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훔치거나 모독했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한 종교적 불관용과 유대인의 재산에 대한 공격 모두를 정당화하였다. 탁발설교사들의 활약 등으로 유럽 사회의 기독교화가 진행되면서 기독교 공동체는 유대공동체를 외부인으로 취급했고 그들을 몰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렇지만 당시 유대인들의 공동체는 기독교 공동체에 기대면서 존재하였고, 자신들의 문화적 관습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도시들 사이에서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존재했기 때문에, 박해가 일어났을 때 유대인들은 고향을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결국 되돌아와야 했다. 이는 1300년대의 독일 유대인들이 근대의 지식인들이 지니고 있는 디아스포라에 기초한 정체성, 즉 방랑하는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에 기초한 정서적 편안함을 지니고 있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1 | 0.21 | 0.2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5 | 0.21 | 0.807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