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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후(災後)의 시공간에 울려 퍼지는 ‘부흥’이라는 주문(呪文):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흥의 사회 드라마와 느린 폭력 = The chanting of ‘reconstruction’ in the temporal space of disaster aftermath : Social Drama of Reconstruction and Slow Violence after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Accident
저자
오은정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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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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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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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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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38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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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reviews the concepts presented in the latest anthropology of ecology and anthropology of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purposing to analyze the temporal–space of disaster aftermath of 10 years since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accident in 2011. The topics are as follows. First, it takes a close look at the concepts of ‘disaster capitalism’ and ‘disaster utopia’ which are two opposing views that suggest the possibility of change after a disaster breaking down the existing order and the emergence of a new society in the process of reconstruction. It examines the disaster– specific reconstruction process in the town of Tomioka(Tomioka–cho, 富岡 町), known as Fukushima ‘Genshiryoku Mura’(the atomic village). Second, the process of forming the atomic village, where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plant is located, is reviewed in the dynamics of “the poetry of infrastructure” and the politics surrounding them. In the 20th century, nuclear power plant technology produced a specific population group with various political and economic differences and ‘cheap nature’ in the process of building infrastructure for technology–politics–capital–society systems. The infrastructure acts as a factor that strengthens dependency on nuclear complexes in the Fukushima region and constrains social changes after the accident. Third, it examines the Fukushima Daiichi accident’s effects from the perspective of ‘slow violence.’ Slow violence is not only the critical concept in reviewing long–term effect of invisible environmental pollution but also connects the concept of ‘inter–scalar vehicles’ to investigate its applicability as an experiment necessary to analyze the multiple aspects of lives in the contaminated region. Fourth, it looks into the citizen science activities including radiation measurement, which has become the most important criterion for restoring the lives of people living in contaminated areas, in terms of citizens’ potential activities or resistances against slow violence. Will the hope that the social drama of reconstruction in the temporal space of disaster produce stories of alternative possibilities, not division or deterioration? This article argues that reviewing Fukushima Daiichi accident, the most disastrous accident in recent history, and its aftermath provides a way to find the answer and also the way to ask more questions.
더보기이 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년 동안. 이 재난/재후(災後)의 시공간에서 펼쳐진 ‘부흥’의 사회 드라마를 최근의 생태인류학, 과학기술인류학에서 제시된 분석 개념을 통해 검토한다. 하부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난이 지역에서의 삶에 가져오는 변화와 기존 질서의 재구축 과정을 재난 자본주의와 재난 유토피아의 개념을 통해 살펴본다. 또한, 이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흥의 시험대로 내세워진, 원전마을 도미오카의 재난 특이적 부흥 과정에서 검토한다. 둘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부흥과정을 ‘인프라의 시학’과 정동 정치의 역동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한다. 20세기의 원자력 기술은 기술–정치–자본–사회체계의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치사회 및 경제적 차이를 가진 인구집단과 ‘값싼 자연’을 생산했는데, 이는 후쿠시마 지역의 원자력 복합체에 대한 의존을 강화하고 원전 사고이후의 사회변화 가능성을 제약/가능하게 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셋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후, 방사능의 장기 영향을 느린 폭력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느린 폭력은 피폭과 같이 비가시적인 환경 오염의 장기적 영향을 검토하는데 핵심적인 개념일 뿐만 아니라, 오염지역에서의 삶을 다중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스케일 간 매개체 개념과도 연결된다. 넷째, 오염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복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준거가 된 방사선량 측정과 관련된 시민 활동의 의의를 느린 폭력에 대항하는 잠재적인 형상화 활동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재난/재후의 시공간에서 펼쳐진 부흥의 사회 드라마가 분열이나 악화가 아닌 대안적가능성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할 수 있는가. 후쿠시마는 답을 찾아가는길이기도 하고 또 다른 질문을 던지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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