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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경산부의 남아 선호의식 및 아들 낳기 노력의 영향력에 관한 연구 = Son Preference and Factors of Efforts for Seeking at Least One Son Among Multipara in Tae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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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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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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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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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9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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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1980년대 중반부터 약 10여년 동안 현저한 출생시 성비불균형을 경험한 대구지역의 경산부들을 대상으로 아들을 낳기 위한 노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히는데 있다. 1998년 4월부터 6월까지의 3개월 동안 대구지역의 6개 종합병원에 내원한 임산부들 가운데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경산부의 아들 낳기 노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도입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경산부들은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많이 느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들선호의식 역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들의 24.7%는 임신 전 아들을 낳기 위한 노력은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12.2%는 태아의 선별적 인공유산을 통하여 아들을 낳기 위한 노력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에 대한 성차별, 아들선호의식, 자녀 가운데 아들이 없는 경우, 인공임신중절수술 및 연령 등의 요인들이 조사대상자들의 아들을 낳기 위한 노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보아 대구지역의 출생시 성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이유는 아들을 선호하고 여성을 차별하는 의식의 기반이 되었던 과거 농경 중심사회의 오랜 전통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는 보수적인 성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성향이 소자녀관으로 변화된 현대에 있어서도 아들 하나는 꼭 낳아야겠다는 강한 집념이 현대 의료기기의 발달 및 보급과 의료인들의 영리추구와 이해관계가 부합됨으로써 생겨난 결과로 볼 수 있다.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factors of efforts for seeking at least one son among multipara in Teagu which have led to the extremely imbalanced sex ratio at birth since mid-1980s. This study is based on the survey data which were conducted among married women who have given births in six major hospitals in Taegu from April 1998 to June 1998.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introduced. and in which five independent variables, four control variables, and two dependent variables were included.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arried women who have the experiences of giving births have a tendency to feel sex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and they also have a strong son preference. According to the results, 24.7 percent of the respondents had tried to have the sex of fetus to be male when they were pregnant. Furthermore, 12.2 percent of the respondents have indicated that they have given efforts to have the sex of new-born baby to be a male after they become pregnant by carrying out sex-selective induced abortion. According to th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factors of efforts for seeking at least one son among multipara in Taegu are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son preference, having no son, the frequency of abortion. and age.
From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 can conclude that son preference based on Confucianism is the most important impact on sex ratio imbalance at birth in Taegu where son preference has been much stronger than other regions in Korea for several years. The phenomenon of extremely imbalanced sex ratio at birth in Taegu is the result of combination of these factors, such as strong son preference, seeking to have at least one son within small family size, and prenatal sex identification followed by sex-selective induced abo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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