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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과교육 70주년의 회고와 전망 = 역사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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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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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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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98(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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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회과/사회교과(social studies)는 한국의 사회현상을 진단하고, 사회생활의 지혜를 함양하는 주축(主軸)교과로서 역사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 그 같은 위치는 한국 사회과교육의 성립과 발전 뿐 만 아니라, 사회교과의 연구와 교육 전반에도 역동성을 부여해왔다. 특히 한국사회과교육의 태동에 있어서 연구학회의 역할은 결코 간과될 수 없다. 왜냐하면 연구학회가 지향한 바, 한국적인 사회과교육의 토착화를 위한 개척자적 정신, 학제적 융합을 위해 열어 놓은 개방적인 학문연구의 장, 그리고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한 비판적인 도전 정신은 한국사회과교육의 과거,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되리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본 학회를 거쳐 간 수많은 전 현직 교육자와 연구자들의 면모를 둘러봐도 충분히 드러난다. 그들은 동시대와 함께하거나, 앞서 나아가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교육의 장에 실천하려 하였다. 그 과정에서 국가건설을 둘러싸고 전개된 식민주의, 근대화, 민족/국가주의와 탈식민주의의 중층구조에서 발전론적 또는 종속주의적 담론의 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근현대적 발전을 둘러싼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평등화와 병행된 포스트모던과 글로벌리제이션의 역사적 전환을 겪으며 이데올로기적 해체의 탈냉전과 글로벌 사회의 지구시민을 위한 사회과교육의 새로운 담론들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가 강하게 반영되었고, 총론중심적이며 영역간 분과적 통합교육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현장과의 괴리 뿐 만 아니라 학교급 및 대학 교원 양성 체제의 왜곡이 심화되었다. 게다가 민주화 이후에는 사회교과의 영역 간 갈등과 분쟁이 노골화되어 사회과교육은 혼란과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진단과 치유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주지하다시피 작금의 사회과는 어느 교과보다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시대적 변화 뿐 만 아니라 역사적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지난 세기말의 문화적 전환(cultural turn)과 새로운 세기의 글로벌 전환(global turn)은 인간의 자유와 평등과 우애에 기초한 인권의 존중,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통한 지구 환경의 보존으로 수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적 전환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사회과의 역동성은 수렴과 확산이라 판단된다. 그 지향점은 하나된 지구와 하나된 사회와 하나된 인간이다. 사회과를 통해 학습자가 인간주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사회와 국가의 갈등과 대결보다는 조화와 정의와 평화를 이루어내고, 세계인류가 국적, 종교, 언어 피부색에 관계없이 하나가 되어야함을 체득할 수 있으며, 그리고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오만함을 반성하고 새로이 자연환경의 질서와 생명을 존중할 수 있다는 이상이 사회과교육의 현실로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21세기의 전지구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과교육은 더 이상 분절적인 지식의 축적에 억매일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기 위해 글로벌한 사회와 교육을 지향하는 창조적이고도 미래에 지속가능한 능동적 학습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홍익인간과 지구시민의 길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보기This article is a key not speech which held in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Social Studies Association on August 20th, 2016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It consists of three chapters. The 1st chapter is related to the historical context of Korean Social Studies & Korean Social Studies Association. The 2nd chapter is to the historical phase and task of Korean Social Studies related on the curriculum. The last is to be the use of global approach as a scholarly nexus in social studies. All of these are to make the national standard of social studies curriculum in the global age. The aim is to become a human, one society & one Earth. I think it might have been oriented in the way of Hongikingan(홍익인간) and global citizen in the global age. Hongikingan (hanja: 弘益人間) is the unofficial national motto of South Korea. The phrase is English translated as “Benefit Broadly the Huma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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