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The Musician as Dancer : 무용수로서의 악사
저자
Judy Vanzile (하와이대학 무용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82
작성언어
Korean
KDC
68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46(10쪽)
제공처
소장기관
세계 곳곳에는 수많은 종류의 민속 무용이 있는데 이런 민속 무용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무용가 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악기를 다루는 악사인 경우도 많다.
그 좋은 예로 한국의 장고춤이 그렇고, 하와이 훌라춤은 춤을 출때 기타 비슷한 우우클렐레라는 4현 악기를 함께 연주한다.
이렇게 무용가가 동시에 악사를 겸하는 경우와는 반대로 악사가 동시에 무용가로서의 역할을 해 내는 경우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악기를 연주할 때는 반드시 어떤 동작이 있게 마련인데 마치 무용을 하면서 동시에 연주하는 악기로부터의 소리를 음악이라고 하듯이 악사가 악기를 다룰 때의 악사의 동작올 하나의 무용의 범주에 넣을 수는 없을까?
몇 가지 예를 또 들어보자
일본인들이 달맞이 제에서 보름 전야에 지내는 아악을 연주할 때는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악사들은 조용히 자기의 연주 위치로 걸어간 다음 다리를 꼬고 앉는다. 그 다음 악사는 아주 느린 동작으로 양손으로 생황의 사발 주위를 감싸 잡은 다음 연주를 위해 자신의 입술로 들어 올리는 것이다.
드럼을 치는 사람은 먼저 한쪽 탈을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들어올린 다음 다시 중앙으로 움직여 북을 치기 시작한다. 양쪽 팔은 번갈아가며 이렇게 북을 치기 시작하고 동작이 빨라질수록 원을 그리는 동작도 자연히 작아지게 된다. 바로 이 악사들이 만들어 내는 우아한 동작들은 현대 무용의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악사가 연출하는 각종의 동작들은 비단 일본의 아악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의 어떤 연주행위 속에서도 있는 것이고 이것은 음악 그 자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말하면 악사가 연주하는 악기는 음악 그 자체는 물론 중요하지만 연주시의 악사의 제반동작도 반드시 우아하고 예술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악사의 연주 동작은 청중들에게 감명 깊은 인상을 주게 되고 연주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악사의 동작은 악기의 규격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연주하는 악기가 대형이면 악사의 동작 역시 커지게 마련이고 악기가 소형이면 동작 역시 크지 않게 된다. 또한 악사의 동작은 악기를 연주할 때 자기 신체의 일부분을 사용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다르다. 기타를 치는 사람은 자신의 손가락을 가지고 현을 퉁겨 소리를 만들어 내고 대금을 부는 사람은 자기의 입과 손가락을 사용한다.
또 드럼을 치는 사람은 막대기를 사용하게 되고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은 활과 손가락을 사용한다.
이러한 악사의 동작은 연주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연주가 시작되기전 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가야금의 음율을 맞춘다든가 연주할 악기를 가장 편리한 장소에 놓는 동작들도 모두 흉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의 동작처럼 박자에 따라 순간 순간 달라지는 것이야 말로 변화 무쌍하다. 느리다가 갑자기 작아지며 또 매우 조용하다가 갑자기 격정적 인 동작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서양고전 음악에서는 연주가를 하나의 무용가로서는 보지 않으며 또한 무용가를 연주가로도 보지 않는다. 하지만 동양이나 그 외의 나라에서는 한사람이 연주가이기도 하고 동시에 무용가가 되기도 한다.
특히 한국의 장고춤은 그 대표적인 예다.
악사의 얼굴 표정 역시 함께 고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 않된다. 서양의 고전 음악이나 팝 뮤직의 연주시에 지휘자나 연주자들은 여러가지의 개성 있는 표정들을 보여주며 몸의 동작 하나하나가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의 예로 한국 및 일본의 아악과 궁중악에서는 얼굴 표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다.
시종 엄숙하고 진지하며 평화롭다. 서양 음악과는 대조적으로 감정이 얼굴 표정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음악과 예법에 있어서 동양적인 전통의 일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차이점은 있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것들은 가수의 경우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 들이다.
서양에서는 가수들이 언제나 서서 노래를 부르지만 한국 및 일본의 아악과 고전음악에서는 앉아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악사와 가수들의 전형적인 동작들은 일종의 무용에 속하는 것이며 음악 그 자체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음악과 함께 글로 혹은 그림으로 표시되거나 기록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