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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孔孟)의 정치론(政治論)과 그 의의(意義) = A Study on the Political Theory of Confucius & Mencius and the Meaning of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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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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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1.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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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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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1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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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대에는 권력의 획득과 행사를 중심으로 화여 정치론이 전개되지만 과거 왕조시대에는 주로 행정적 측면을 중심으로 거론된다. 왕권 세습으로 인하여 그 권력의 문제는 이미 정리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孔孟의 유가 정치론은 군주를 비롯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것이었다.이 글은 유가 경전을 근거로 공맹 정치론의 기본 내용을 파악하고 그에 내재한 정치문화 발전에의 보편적 의의를 살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공맹은 인간 존엄의 도덕적 가치가 온 누리에 펼쳐질 것을 이상으로 여기며 특히 나약한 백성의 입장에서 그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즉 至善을 낳는 도덕적 생존원리를 가정생활과 국가운영 및 국제관계 등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공맹 사상에서는 항상 도덕적 공동체로서의 인생관이 간과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따라서 공맹은 정치지도자들에게 스스로의 덕성 함양에 힘쓰면서 교화의 석구자적 역할을 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각인시켰다. 그러한 방향으로 부단히 진력해 가면 國泰民安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天下平"이라는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살아가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기본요건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지대하다. 공맹에서는 "정치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가?"라는 기본 문제를 놓치지 않았다. 왕조의 정치체제에서도 정치가 왕가만의 것으로 해석될 수는 없다는 점을 각성시켜 온 것이다. 이를 위하여 유가에서는 天民一致觀을 부각시키면서 덕치 이론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치영역을 백성의 內心에까지 확장시키며 마음으로부터 복종을 낳는 단계에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공자의 덕치론과 맹자의 왕패론은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다. 나아가 공자의 "明明德→天下平"의 논리와 맹자의 "事大事小"의 대등적 국제 관계론은 오늘날에도 진정한 세계평화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본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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