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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의 관점에서 본 조선 전기 문인들의 금(琴) 연주 = Playing the Geum(琴) in the Early Joseon Dynasty at the Point of Self-Cultivation(修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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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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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1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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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금(琴) 연주가 수신(修身)의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조선 전기의 문인 김수온(金守溫), 성현(成俔), 김일손(金馹孫), 이득윤(李得胤)의 탄금(彈琴)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금(琴)은 고대 중국에서부터 마음의 혼란함을 막고 군자(君子)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악기로 인식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현금(玄琴)이 이와 유사한 가치를 지녔다. 김수온은 식우집(拭疣集) 「금헌기(琴軒記)」를 통해 금 연주가 마치 요순, 하은주 시대의 고악(古樂)과 같다고 기록했고, 성현은 부휴자담론(浮休子談論)을 통해 금 연주에는 답답한 마음을 풀며, 사악함을 막고 바름을 받아들이는 심신 수양의 기능이 있다고 했다. 이득윤은 현금동문유기(玄琴東文類記)의 「답정평사서(答鄭評事書)」를 통해 거문고 연주가 사악함과 더러움을 씻어내고 찌꺼기와 앙금을 없애주는 것 같다고 표현했고, 김일손은 탁영선생문집(濯纓先生文集)의 「서육현배(書六絃背)」를 통해 탄금(彈琴)의 이유는 사람의 성정(性情)을 다스리기 위함이라고 명시했다. 이처럼 금(琴) 연주는 사특함을 방지하고 더러운 것을 씻어내며 찌꺼기를 말끔히 사라지게 하여 정심(正心)에 이르게 하는 수신(修身)의 방법이었으며, 금의 깊고 그윽한 울림은 군자(君子)의 덕을 드러내는 데 이상적이었다. 또한 금(琴)을 통해 성정을 바르게 하면, 마음이 곧고 어질어지며 즐겁고 편안해지는 천신합일(天神合一)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므로, 조선 전기의 문인들은 수신(修身)에 이르기 위한 방법으로 금 연주를 택했던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d the role of playing the Geum(琴)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n terms of self-cultivation(修身). Especially, this study focused on the government officials’ Geum(琴) performances. Geum(琴) was recognized as an instrument for mind-control in ancient China, and the Hyeongeum(玄琴) had the same value in Korea.
Kim Soo-on, Sung-hyun, Kim Il-son, and Lee Deuk-yoon all said that playing the Geum(琴) was a way of self-cultivation(修身) to clean people's minds and remove evil hearts. For this reason, playing the Geum(琴) was a method of self-cultivation(修身) to control the human mind by eliminating evil and washing away the dirt.
In addition, if people got their minds clean through playing the Geum(琴), they would reach the point of unity of heaven and gods, which made their minds straight, soft, pleasant, and comfortable, so the government official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chose to play the Geum(琴) as one of the ways to reach self-cultivation(修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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