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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 기술과 이념성: 한국적 맥락에서 읽는 신간 옥스퍼드 러시아문학사 = Historiography of Russian Literature and Ideology Reading the New Oxford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 in the Korean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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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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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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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cle has two objectives: first, to review the recent publication of A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A. Kahn et als., Oxford University Press, 2018); second, to summarize the meta-history of Russian literature in Korea in comparison.
The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 as a subject of writing does not have a long record outside Russia. The first English book written by English with a historical frame dates back to 1910(M. Baring, Landmarks in Russian Literature); before that there was Kropotkin’s Russian Literature(1905), and after – Mirsky’s A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 which laid an essential foundation for later studies.
The changes in political as well as intellectual scenes such as the dissolution of the Soviet Empire and the advent of post-modern perspectives(new historicism, postcolonialism etc.) brought in new historiographic approaches to Russian literature. The question, for example, of how to absorb the cultural borders of Russian/Soviet, dissident/official dichotomy within one history was, and is, a central issue among scholars of the former Soviet Union.
In the Western camp of Russian Studies, with its root originating from the émigré academy, the issue is focussed on how to identify Russian literature per se and how to position it in this information-filled, seemingly anti-narrative globalized world. How can a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 be written, when the “facts” seem no longer absolute, when the very concept of a “national literature” is being marginalized vis-à-vis “world literature”; how can a national literature be taught, when the defining borders among nations, academic disciplines, and any given systems seem self-effacing; how can a historical narrative, equipped with what kind of strategies and devices, confront the challenges of the new era? The new Oxford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 quite successfully, provides an answer.
Aside from the concerns common to any students of Russian literature today, there is one more factor, i.e., ideological inner-polarization, that has been shadowing the course of Russian Studies in Korea. The nation’s socio-political specifics from the colonial through the present period of division has influenced, and left vivid marks on the historiography of Russian literature. Therefore reading Korean histories of Russian literature is yet another way of reading the modern history of Korea itself.
논문의 목표는 최근 발간된 옥스퍼드 러시아문학사(A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 A. Kahn et als.)에 관한 서평을 겸해 한국 러시아문학사의 역사를 비교 조망하는 것이다. 러시아 밖에서 러시아문학사가 기술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문학사적 틀을 갖춘 영어권 러시아문학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M. Baring, Landmarks in Russian Literature), 그 전에 크로포트킨의 러시아문학소개서(Russian Literature, 1905)가, 그리고 그 후에 향후 러시아문학사의 결정적 기초를 마련한 미르스키 문학사(A History of Russian Literature)가 있다.
소련 붕괴와 포스트모던 관점(신역사주의, 포스트콜로니얼리즘 등)의 부상과 같은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지각 변동은 러시아문학사의 기술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게 되었다. 가령, 러시아/소비에트, 체제/반체제와 같은 이분화 된 문화의 역사를 어떻게 단일 서사로 융합할 것인가의 문제는 구소련 학자들에게 절실할 수밖에 없다.
한편, 망명 아카데미즘의 뿌리를 지닌 서구 학계는 ‘러시아문학’ 자체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파편적 정보로 가득 차고 서술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 글로벌 세계 안에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와 같은 문제에 보다 골몰해 있는 편이다. ‘사실’의 절대성은 사라지고 개별국가문학의 개념 자체가 세계문학 앞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문학사는 어떻게 기술되어야 하는가, 국가와 학문 영역과 제도들 사이의 경계가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현실에서 개별국가문학은 어떻게 계속 교육될 수 있는가, 역사 서술은 과연 어떤 전략과 도구로써 새 시대의 도전에 맞서야 하는가? 새 옥스퍼드 러시아문학사는 그 질문들에 대한 성공적인 대답을 제시한다.
오늘의 전세계 러시아문학 연구자들이 직면한 이 같은 공통의 문제점 외에도 한국의 러시아학에는 그 흐름을 좌우해온 또 하나 요소가 있다. 민족 내에서의 이념 분극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일제강점기에서 분단기로 이어지는 현대 한국의 사회정치적 특수 상황은 러시아문학사 기술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치면서 내용과 형식 모두의 측면에서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그러므로 한국의(한국에서의) 러시아문학사를 읽는다는 것은 현대 한국의 역사를 읽는 또 다른 방법에 다름 아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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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9-2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슬라브학회 ->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영문명 : The Korean Association Of Slavic Studies -> The Korean Association of Slavic-Eurasian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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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3 | 0.53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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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 | 0.35 | 0.583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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