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정현종 시와 장자철학 = The Poetry of Chong Hyon-Jong and the Philosophy of Zhuangzi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73-302(30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poetry of Chong Hyon-Jong reveals the trans-dualistic consciousness of the subject that removes the boundary and approaches others and the trance of the subject that puts down the sense of identity by denying fixedn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motive that drives the unique poetic world of Chong Hyon-Jong. The poetry writing principle of Chong Hyon-Jong has been studied in terms of communion with nature, physicality, and imagination, but there was a lack of explanation on the trans-dualistic subject that undergoes an infinite transition. To Chong Hyon-Jong, the specificity of the subject that flows as a poetic motive shares similarity with the philosophy of Zhuangzi. This study started out from the point of contact between the reason of Zhuangzi to communicate with others with an open mind and the poetry writing principle of Chong Hyon-Jong.
The deep paradox that appears in the poetry of Chong Hyon-Jong represents the trans-dualistic reasoning, which demolishes the boundary of self and approaches others. The transcendental truth of paradox can be understood by abandoning the internal completed mind and pursuing an open mind. Since the subject changing to fit others refuses to be fixed, it enables the free transformation of things. The subject of open mind and transformation ends up losing oneself and gains fluidity. The subject of infinite transition frequently appears in the poetry of Chong Hyon-Jong, becoming a poetic principle to refuse a fixed sense of identity. Presentness is also an essential element in the poetry of Chong Hyon-Jong because all moments are temporary to the changing subject.
The poetry of Chong Hyon-Jong has strong characteristics of proverbs. The transcendental paradox and infinite transition shown by his poetry are the traces of long agony suffered by the poet while accepting his fateful tragedy of having to deliver the inexpressible truth in words. This study examined the philosophical aspects of Zhuangzi exposed in the poetry of Chong Hyon-Jong based on the idea that one of the sages he met while sinking into the inner world was Zhuangzi.
정현종의 시에는 경계를 허물고 타자에게 다가가려는 주체의 초이분법적 의식과 고정성을 거부하며 자의식을 내려놓는 주체의 무아지경이 드러난다. 정현종의 독특한 시세계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려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그동안 정현종의 시작 원리는 자연과의 교감이나 육체성이나 이미지의 상상력과 같은 의미에서 연구되어 왔으나 초이분법적이고 무한 변이하는 주체를 해명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정현종에게 시적 동인의 하나로 작용하는 유동하는 주체라는 특이점은 장자철학과 유사성이 있다. 열린 자세로 타자와 소통할 것을 요구하는 장자의 사유와 정현종의 시작 원리가 맞닿는 지점에서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정현종 시에 드러나는 심층적 역설은 자아의 경계를 허물고 타자에게 다가가는 초이분법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다. 내면화 되어있는 규범인 성심成心에 종속되지 않고 허심虛心을 추구할 때에 역설의 초월적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타자에게 맞추어 변화하는 주체는 고정화를 거부하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변이할 수 있는 물화物化가 가능하다. 허심과 물화의 주체는 결국 오상아吾喪我하는 존재가 되어 유동성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종의 시에서 변화무쌍하고 무한 변이하는 주체가 자주 출몰하는 것도 고정된 자의식을 거부하기 위한 시적 동력이 된다. 변화하는 주체는 매순간이 임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정현종의 시에서는 현재성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정현종의 시는 잠언과 같은 특성이 강하다. 그의 시가 보여주는 초월적 의미의 역설과 무한변이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진리를 말로 전달할 수밖에 없는 시인의 숙명적 비극을 받아들이면서 장시간 고민한 흔적이기 때문이다. 시인이 내면세계에 침잠하는 과정에서 만난 한 사람의 현자가 장자였으리라고 판단하여 정현종 시와 장자철학의 접점을 동시적으로 살펴보았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