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玄空(현공) 默庵禪師(묵암선사)의 『義湘祖師法性偈(의상조사법성게)』 科分(과분) 연구 = A Study on the paragraphs and annotations of Uisang - Josa Beopseonggye written by Seon Master, Hyungong Mukam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5-261(47쪽)
제공처
義相(혹은 義湘)의 『법계도』에 대한 주석적 연구는 의상의 직제자들에 의해 진행되어 왔다. 이후 명맥을 유지해오던 것이 화엄교학의 중흥기였던 조선후기 有聞의 『法性偈科註』에 의해 새롭게 시도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玄空默庵禪師의 『義湘祖師法性偈』에 대한 科分, 그리고 간단한 偈頌과 인용경문을 담은 註記를 얻게 되어이를 검토하였다. 먼저 현공의 『의상조사법성게』 과분을 의상의 『법계도』 및 유문의 『법성게과주』와 과분 대조를 시도하였고, 각 과분의 주기에 인용된 경문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현공의 과분 상에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信·解·行·證의 四分科說을 법성게 해석에 적용시킨 점, 둘째, 『大乘起信論』의 관점을 법성게 해석에 적용시킨 점, 셋째, 근대불교학의 관점을 법성게 과분에 적용시킨 점 등이다. 먼저 신·해·행·증의 체계는 『화엄경』의 대표적인 분과설로 통용되었던 것이므로 그것을 법성게 해석에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다만 마지막에 ‘證分’을 두어 기존의 법성게 과분과 차이점을 두면서 동시에 신·해·행·증의 불교수행체계를 통해 이를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입장에서 해석한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으로 『기신론』의 心生滅門에서 사용된 本覺, 始覺 등의 내용이 『법계도』에서 밝힌 ‘증분’의 내용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다. 이를 원효의 『기신론소』에 대한 화엄적 안목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 즉 離言眞如의 경우 一法界大總相法門의 체로서 이 진여의 體[體大]가 본각에 해당하며, 무명이 타파됨에 따라 본각의 智淨相은 진여의 自體相[相大], 不思議業相은 진여의 用[用大]으로 전환됨으로써 一心(法性, 法界)과 합일하게 됨을 보았다. 한편 依言眞如의 경우 구경각에 오른 시각의 결과로서 ‘自覺智’를 얻게 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근대불교학의 관점을 통한 법성게 이해이다. 여기서는 법성게의 증분과 교분을 본체론(실상론)과 현상론(연기론)으로 이해하면서도 ‘지증론’을 별도로 제시한 점, 그리고 공간론과 시간론을 통해 우주관을 제시한 점, 이에 대해 인생관 (인간론 혹은 수증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함께 대비한 점을 살펴보았다. 이로써 현공은 『화엄경』의 신·해·행·증의 체계를 불교사상의 핵심으로 하여 종교, 철학, (정신)과학을 종합하고 조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보기The annotative studies of Uisang``s Beopgyedo(法界圖) has come a long way owing to his direct disciples and followers. This tradition continued with Yumun``s annotation of the Beopseonggye (Beopseunggye - Goaju, 法性偈科註) in the late Joseon dynasty during the restoration period of Hwaeom(華嚴, C. Huayan). This paper examines the paragraphs and annotations of Uisang``s Beopseonggye (Uisang - Josa - Beopseonggye - Goagi, 義湘祖師法性偈科記) written by Hyungong Mukam (1895~1969, Ju - Il Yun), Seon master in modern Korean Buddhism. In this study, I compare Uisang``s Beopgyedo - gi and Yumum``s Beopseonggye - Goaju, focusing on annotations and paragraphs of Beopseonggye, which is composed of 30 lines and 210 characters. I also consider quotations from Hyungong``s Beopseonggye - Goagi. My findings conclude that there are several characteristics of Hyungong``s paragraphs. Firstly, the theory of Four Paragraphs: Faith(信), Understanding(解), Action(行), Enlightenment(證), of the Hwaeom School, especially in China, was applied to the interpretation of Beopseonggye. The theory of Four Paragraphs is a typical theory of paragraphs found in the Flower Garland Sutra or the Avatamsaka Sutra (華嚴經), so I think it is natural that it was applied to the paragraphs of the Beops대nggye. However, Hyungong``s Beopseonggye - Goagi set the part of Enlightenment(證分) to the final position, which differs from Uisang and his disciples and Yumun``s paragraphs of the Beopseonggye, that place Enlightenment in the first position. I argue that Hyungong maintains the more general and public position through the practical steps based on the theory of Four paragraphs. Secondly, the viewpoint of Discourse on the Awakening of Faith in Mahayana (大乘起信論) was applied to understanding the Beopseonggye. I then question how primal awareness(本覺) and beginning awareness(始覺) in the Discourse on the Awakening of Faith in Mahayana harmonize with the part of Enlightenment of the Beopseonggye. I consider this problem from Hwaeom``s standpoint with special reference to Wonhyo``s commentary of the Discourse on the Awakening of Faith in Mahayana. Finally, the viewpoint of modern buddhist studies was used in paragraphs of the Beopseonggye. Hyungong attempts to harmonize Religion, Philosophy, and Science with The Theory of Four Paragraphs; Faith, Understanding, Action, Enlightenment of the Flower Garland Sutra.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