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문화 서사 텍스트의 번역과 각색 연구 : 중국소설 『許三觀賣血記』와 한국영화 「허삼관」 = Adaptive research and translation of Korea-China narrative texts
저자
발행사항
광주 : 전남대학교, 201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전남대학교 : 아시아문화협동과정 한ㆍ중 영상문화 2018. 8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06
발행국(도시)
광주
형태사항
176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정욱
UCI식별코드
I804:24010-000000059652
소장기관
영화 「허삼관」(2015)의 탄생은 최초로 중국의 소설이 한국영화로 각색되었다는 점에서 한·중의 영화사적, 문화사적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흥행성의 측면에서는 그다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점으로 영화 「허삼관」의 각색이 갖는 문제점을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중국문학작품이 한국영화로 각색되는 데 있어 하나의 참고할 만한 논거를 제시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본고는 종합예술인 영화 「허삼관」의 서사 텍스트를 문자적 측면과 영상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소설에서 영화로 변환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사를 구성하는 기본요소인 ‘시간, 공간, 등장인물, 사건’을 기준으로 소설과 영화의 분석표를 작성하였다. 그 결과, 소설 『許三觀賣血記』(1996)를 구성하고 있는 29개의 장은 총 108개의 사건으로, 영화 「허삼관」의 완성된 영상은 18개의 시퀀스와 94개의 문제적 쇼트로 재조직되었다.
소설과 영화를 분석한 두 표를 바탕으로 2장에서는 소설이 영화의 문자 서사 텍스트로 번역되는 과정을 ‘생략, 변형, 창조’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영화 「허삼관」에는 소설 『許三觀賣血記』의 사건이 약 50% 생략되었으며, 선택된 50%의 사건들은 다시 ‘사건 발생순서’ 및 ‘서사의 내용들’이 원작과 다르게 변형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생략과 변형의 과정 속에서 발생한 서사의 공백은 개연성을 위해 창조된 ‘인물’ 혹은 ‘사건’으로 채워졌다.
그러나 감독이 최종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은 문자 서사 텍스트가 아닌 영상 서사 텍스트이다. 따라서 3장에서는 이러한 영상 재구성의 과정을 ‘서사 전략, 서사 시·공간, 인물 서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감독이 의도한대로 의미 있는 서사 요소가 영상에 제대로 구현되었는가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시대적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인물들의 지나친 건강미, 공간적 특성에 맞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 화면에 담기는 것 외에 다른 서브 텍스트(Subtext)는 읽어낼 수 없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연출 등의 미흡함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2장과 3장에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화 「허삼관」이 갖는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여, 장차 이어질 한·중 문화서사 텍스트의 각색에서 고려해야 할 이상적인 이론적 지향점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영화 「허삼관」은 원작 소설 『許三觀賣血記』의 ‘주제의식’과 주요 소재인 ‘매혈’이 갖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은 채 각색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때문에 문자 서사 텍스트의 구성 단계에서부터 개연성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사건과 인물들조차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허술한 텍스트가 완성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문학작품을 한국영화로 각색할 때에는 시·공간 배경 및 주요 소재 등 원작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