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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기론의 정치적 해석 - 경학적 세계관의 경세론적 이해- = Political interpretation on Yulgok's Ikilon(理氣論) - elucidating kyeonghaklon(經學論, jingxuelun) in the approach founded on kyeongselon(經世論, jingshilun)
저자
최진홍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6-122(37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우리 학계에서 ‘율곡’과 함께 떠오르는 대표적인 용어가 ‘이기일원론’일 정도로 율곡의이기론은 실로 한 시대를 풍미하였다. 하지만 도대체 그 이기론이 과연 현실 문제에 구체적으로 무슨 관련이 있는지에 대하여는 분명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아니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현실세계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처럼 설명되어졌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정도로 이기론은 그다지 현실과의 관련성을 맺고 있지 않았다.
율곡은 『성학집요』의 「궁리」 장에서 그의 대표적인 성리학설이라고 할 수 있는‘이·기(理氣)’, ‘심·성·정(心·性·情)’, ‘천리·인욕(天理·人欲)’ 등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은 율곡이 그의 나이 47세에 선조(宣祖)의 명에 의하여 작성해 올린 「인심도심설」에 잘 정리되어 있다. 율곡 논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기론’ 등의 성리학적 내용을율곡이 선조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언급한 것은 『성학집요』의 이 「궁리」부분과「인심도심설」이 전부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율곡이 선조에게 폐법과 폐정에 대하여 진언하였던 수많은 사례에 비추어 보면 매우 대조적이다.
본 논문은 율곡의 이기론이 그의 군주의 위정(爲政)을 위한 수기의 한 방편으로 심⋅성⋅정을 논하는 연장선에 자리 잡은 하나의 설명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율곡의 경학적 세계관을 경세론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의도를 지닌다. 필자는 이기론, 심성론 등을 논한 것은 바로 인심과 도심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인심과 도심의 관계 속에는 율곡의 정치에 대한 깊은 통찰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율곡의 ‘성리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에 율곡을 연구한 논문들, 특히 철학적 관점에서 분석한선행연구들과 차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율곡에게는 두 개의 근본이 있었다.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지만 정치의 근본은 임금이라는 인식이 그것이다. 그가 선조에게 올린 「성학집요」는 정치의 근본인 임금에게 필요한정치학 교과서였다. 「성학집요」를 통해서 살펴본 율곡의 이기론(理氣論) 등이 모두 율곡자신의 위정관(爲政觀)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을 뿐이지, 결코 관념적인 철학이론을 세운 것이 아니었다.
율곡은 ‘민정(民情)’ 또는 ‘여정(輿情)’을 중시하였다. 그가 선조에게 폐법과 폐정을 개혁하자고 주문하면서 근거로 삼은 것은 바로 ‘민정이 모두 원하는 바[民情皆願]’였다. 민정이란 일반백성들이 느끼는 1차적 감정으로 인간의 가장 진실 된 모습이다. 율곡의 말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민의(民意)’는 잘못 생성되고 잘못 전달될 수도 있지만, ‘민정(民情)’은 그 자체가 바로 현실 정치에 대하여 느끼는 직접적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율곡은 민의보다도 더 중요한 그 민정을 그대로 정치의 장에서 살려내야 하는 것으로보고 있었고, 그 민정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존재로 재야의 현인을 등용할 것을 계속하여선조에게 주문했다.
나라의 근본인 민이 정치적으로 목적이 되지 못하고 도구로 전락된 상태가 바로 율곡의 시기였다. 즉 민이 다른 목적을 위한 기능으로만 작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말만 했지, ‘민정’과 ‘민생’을 주목하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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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율곡사상연구 -> 율곡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YULGOK-STUDIES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7 | 0.57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9 | 0.47 | 1.66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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