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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회피 현상에 대한 언론인 인식의 특성과 함의: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 = Implications of journalists’ perception of the news avoidance phenomenon
이 연구는 최근 관찰되는 뉴스 회피 현상에 대한 언론인들의 인식을 탐색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뉴스 회피는 학술적으로도 아직 모호한 개념이고 어떻게 측정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개념이지만, 뉴스 회피가 공동체의 공적 사안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민주주의의 유지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논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뉴스 회피는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의 입장에서는 수익 창출과 생존에 직결되는 사안으로서, 언론에 직접적인 위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언론은 이용자의 뉴스 회피 현상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받는 당사자이고 이를 해결해야 할 주체이기도 하다. 뉴스 생산자들이 뉴스 회피 현상을 인식하는지, 어떠한 이용 양상을 뉴스 회피라고 보는지, 그 원인은 무엇이라 인식하는지에 대한 탐구는 뉴스 회피의 해결 방안 모색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연구는 뉴스 회피 현상과 원인에 대한 언론인들의 경험과 인식, 언론인들이 인식하는 뉴스 회피의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뉴스 회피에 대한 이용자 조사 결과와 언론인의 인식 간에 차이가 있는지, 있다면 그 특성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신문사와 방송사, 인터넷 매체 등을 포함하여 언론인 2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수행했다. 언론인들은 자신과 주변인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양상의 뉴스 회피 현상을 체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뉴스의 개념과 범위, 뉴스 회피의 원인, 그리고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뉴스에 대해 이용자와 언론인 간 인식의 괴리도 드러났다. 뉴스 이용자들이 인식하는 뉴스의 개념과 범위에 비해 언론인들은 여전히 뉴스의 본령과 속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인들은 뉴스 회피의 원인에 대해 이용자들의 뉴스 회피 이유와 같이 언론의 정파성과 뉴스 품질 문제라고 인식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초래될 수밖에 없는 이용자의 정파적 뉴스 소비 현상과 포털로 대표되는 디지털 뉴스 유통 구조 등 현실의 장벽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뉴스에 대해서도 뉴스 가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고 실현 가능성도 적다고 인식했다. 그럼에도 언론인들은 언론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혁신하지 못함으로써 뉴스 회피 현상을 자초한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뉴스 회피 현상에 대한 언론인들의 인식은 뉴스 회피 현상이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우리 언론의 문제를 재소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스 회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뉴스 형식의 변화가 아닌 저널리즘 가치의 재정립과 확장, 솔루션 저널리즘 등 대안적 저널리즘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언론사 조직 문화와 관행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론인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인 개인 차원을 넘어 언론사 차원에서 뉴스 회피 현상을 위기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더보기This study sought to explore journalists’ experiences and perceptions of the phenomenon and causes of news avoidance, as well as their perceived responses to news avoidance. It also explored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and if so, the insight of these differences between audience research findings and journalists’ perceptions of news avoidance. To do this, we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20 journalists, including those from newspapers, broadcasters, and internet outlets. While the concept of news avoidance remains ambiguous academically and may vary depending on how it is measured, journalists have experienced the phenomenon through their own and others’ experiences. Despite this, there is a gap in perceptions between journalists and audiences regarding the concept and scope of news, the causes of news avoidance, and the types of news that audiences would be willing to actively engage with. Journalists still tend to emphasize the essence and attributes of news, whereas news audiences perceive the concept and scope of news differently. Journalists perceive the causes of news avoidance as issues related to media partisanship and the quality of news, similar to the reasons cited by news audiences. However, they pointed out that the greater problem lies in the real barriers, such as audience’s partisan news consumption behavior and the digital news distribution structure represented by portals, which inevitably lead to such outcomes. Even regarding the types of news audiences would be willing to engage with, journalists perceived that, in terms of news value, such news might not be desirable and would have low feasibility. Nevertheless, journalists share the perception that the media has self-inflicted the news avoidance phenomenon by failing to innovate in response to the changing media environment. Discussing news avoidance is not much different from revisiting the problems that have long been raised about our media.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eek solutions to news avoidance and suggest ways to expand journalistic practices and build relationships with u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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