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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란다스의 개〉 내러티브 구조 분석 - 봉준호식 알레고리 구축과 푼크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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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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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57(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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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감에 있어 알레고리를 구축해내는 일의 달인이다. 그가 온갖 종류의 비유적 기제를 동원하고, 수사적 기교를 통해 구축해낸 약호들에는 관객이 세밀하게 관찰하며 적극적으로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균열과 틈새가 반드시 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영화들 속 거의 모든 장면(sequence, scene, 그리고 때로는 개별 shot에서도) 속에서 그와 같은 일을 펼쳐낸다. 그리고는 관객의 안목을 믿고, 관객의 발견과 해독을 요구한다.
본 연구는 봉준호 감독이 과거에 했던 한 인터뷰로부터 힌트를 얻어 진행하게 되었다. 이른바 ‘봉테일’이라는 별명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었는데, 놀랍게도 그는 그 이전이나 이후, 어디서도 자신의 이야기 직조방식이나 영상(연출)미학에 대해 이보다 세밀하게 언급한 바가 없었다. 자신의 모든 작품, 모든 장면에서, 봉준호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지혜와 자료들을 통해 ‘온갖 비유의 기제들’을 ‘약호화(codage)’해 감추고, 얼핏 드러내며 관객이 그 속으로 깊이 들어가 의미 발견과 해독(decoding)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밝혔던 것이다. 그 결과로 관객의 마음속에서 ‘푼크툼(감정의 격동)’이 발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모든 장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그의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가 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완성도 면에서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따라서 본 논고는 롤랑 바르트가그의 저서, 『밝은 방-사진에 관한 노트(La Chambre Claire-Note sur la photographie)』에서 제공한 ‘푼크툼’ 개념을 좀 더 크게 확장해,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세밀하게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탁월한 이야기꾼 봉준호는 과연, 거의 모든 장면에서 관객의 발견을 기대하며 온갖 유형의 읽을거리를 구축해 놓고 있었고, 그것을 해독할 때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하고 특별한 감정의 격동, 즉 푼크툼을, 텍스트 읽기의 즐거움을 우리에게 선물로 예비해 두고 있음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Bong Joon-ho is a master of building allegory in unfolding his story. In the codes he mobilized all kinds of figurative mechanisms and constructed through rhetorical techniques, there must be cracks and crevices through which the spectator can closely observe and actively penetrate. He does the same in almost every scene (sequence, scene, and sometimes even individual shots) in his films. Then, he believes in the eyes of the spectator and demands the spectator"s discovery and deciphering.
This study was organized with hints from an interview conducted by director Bong Joon-ho in the past. It was a question and answer about the so-called “bongtail”, but surprisingly, he has never mentioned in detail the way he weaved the story or the aesthetics of the film directing anywhere before or after that. In all of his works, in all scenes, Bong Joon-ho ‘codage’ hides the ‘mechanisms of all kinds of metaphors’ through all the wisdom and materials he can mobilize, revealing them at a glance, and letting the audience go deep into them and discover the meaning. He revealed that he was expecting to be able to reach over-decoding. As a result, he announced that he is doing his best in every scene, hoping that ‘Punktum’ will emerge in the minds of the spectator. In that sense, it is very regrettable that his feature debut, 〈Barking Dogs Never Bite〉 is relatively undervalued compared to his other works, and has not received much attention in terms of completeness. Therefore, this study expands the concept of ‘Punktum’ provided in ‘Roland Barthes’; La Chambre Claire-Note sur la photographie, and expands the film 〈Barking Dogs Never Bite〉, has been analyzed in detail.
As a result, Bong Joon-ho, an excellent storyteller, has built up all kinds of reading materials in anticipation of the spectator"s discovery in almost all scenes, and the various and special emotional turbulences that can be encountered when deciphering them, ‘punctum’ of text reading. One could clearly see that joy was reserved for the audience as a gif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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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5 | 0.4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43 | 0.652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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