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일에 대한 태도 = 한국과 일본 노동자의 일에 대한 헌신도 비교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와 일본사회간의 문화적 이질성이 노동자들의 일헌신에 미치는 영향을 문화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노동자들과 일본노동자들간에 일헌신도에 차이가 나는지 밝히고, 다음,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조직의 구조적 특성들을 통제한 후, 한일간에 존재하는 일헌신도에 대한 차이가 양국간의 문화적 특성의 차이에 기인하는지 규명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의 자료는 한국과 일본에서 업종, 기업체 규모, 조직형태, 종업원에 대한 후생복지 정도 등이 유사한 전자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체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한국노동자들의 일헌신 정도가 일본노동자들의 일헌신 정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 한국노동자들의 가족주의, 관계지향성 및 감정지향성이 일본 노동자들보다 높고, 반대로 한국노동자들의 공사구분주의에 대한 성향은 일본노동자들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3) 본 연구에서 가정한 대로 문화적 요인들이 노동자들의 일헌신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들은 한국과 일본 노동자들간에 존재하는 일 헌신도의 차이는 노동자에 대한 통제나 관리 등을 나타내는 조직의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각 사회에 뿌리내려져 있는 문화적 가치나 신념의 차이에 기인함을 말해주고 있어 구조적 관점보다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관점을 더 지지하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o cultural values explain differences in work commitment between workers in Korea and those in Japan? In this study it is assumed that the work commitment of workers is a direct reflection of values and beliefs embedded in culture rather than a function of organizational structures. Four cultural dimensions including collectivism(familism), social relationship orientation, emotionalism, and the distinction drawn between public and private affairs are described in the study as the most important in explaining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Japanese cultures. Using the survey data collected from workers in Korea and Japan, the commitment to work of Korean and Japanese workers is compared and the effects of cultural values on employee commitment to work itself are examined after controlling for structural variables. The results show that: 1) Japanese workers are more committed to work than are Korean workers; 2) Korean workers are oriented more to familism, concerned more with social relationships, and tend to be more emotional than Japanese workers, but they have a lesser tendency to distinguish between public and private affairs than Japanese workers; 3) cultural values show stronger effects on employee commitment to work than do organizational structures. Thus, it is concluded in this study that the cultural explanation is more strongly supported.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Japan do lead to differences in work commitment between the two countries.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문제 제기
• Ⅱ. 이론적 배경 및 가설
• Ⅲ. 연구방법
• Ⅳ. 결과 분석
• Ⅴ. 결론
• 참고문헌
• 부록
• ENGLISH ABSTRA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