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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소설 형성기 번안소설 삽화의 구성 원리 연구 — 『매일신보』에 연재된 조일재의 번안소설 삽화를 중심으로 = The Narrative Theory of the Illustration in the 1910's Newspaper Novel
저자
공성수 (서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1-180(40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An illustration represents a story. In other words, an illustration functions as anarrative text and also as a meta-text of the story. Naturally, an illustration is similarto how a story is told in many ways. They share a lot of narrative elements suchas character, event, setting, style, discourse and even narrative desire.
Particularly, the illustration in the adapted novel of the early 1910s is very importantbecause of i ts historical meaning. The 1910s was the period when the modern novelwas beginning to form in Korea. Adapted novels from Japan were very popularat that time and they instantly replaced former narrative stories. The reason whyit was possible is that adapted novels had a different storytelling style that attractedthe readers.
The illustration played a vital role in such change. It reflected the special styleand communicative method of the adapted novels and prepared the readers tounderstand such material. Therefore studying the illustration will help us understandnot only adapted novels but also the readers of the 1910s.
소설 삽화란 소설가가 생산한 텍스트에 대한 최초의 독해이면서, 동시에 원 텍스트를 재해석한 새로운 판본으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삽화 이미지가 소설에 관한메타텍스트로서의 성격을 부여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지도 모른다. 삽화는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것이 재현하고 있는 소설 텍스트의 특별한 성격을 공유하고, 소설 텍스트가 서사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닮아있으며, 또 종종 소설 텍스트의 무의식적인 욕망마저도 재현한다.
본고에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1910년대 중반의 번안소설 삽화의 경우,공교롭게도 그것의 발생은 근대적 소설 장르의 모색기와 겹쳐진다. 신소설의 쇠퇴와새로운 읽을거리를 원하는 독서대중의 변화하는 취향, 연극공연예술의 유행, 그리고무엇보다도 일본에서 재수입되어 번안된 서구 소설들의 대중적 성공에 이르기까지,그야말로 유래 없는 문화적 실험 시대의 한 가운데에 번안소설과 번안소설 삽화가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번안소설 삽화의 연구는 바로 그런 시기에 근대적 독서 텍스트를 지향했던 번안소설의 내면을 연구하는 셈이 된다.
사실, 번안소설 삽화는 이전의 삽화와는 전혀 다른 문학적・미학적 지향점을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야기의 줄거리나 사건의 얼개를 재현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일종의 ‘스토리 가이드’로서 존재했던 신소설의 삽화와 달리, 번안소설삽화는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짐으로써 스스로 해석되기를 기다리는 하나의 기호처럼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 번안소설 삽화는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서사적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되는, 일종의 ‘극적 연출물’로 간주될 필요가 있다. 삽화가 단순히 소설을 재현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오히려 소설과 공존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서사적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삽화의 변화가 결국에는 소설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텍스트로부터,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향유하고 즐기는 텍스트로 변화하고자 하는 소설의 욕망을 우리는 삽화 안에서 함께 발견하게 된다. 확실히, 번안소설 삽화에서 나타나는 수많은변화들은 근대적 독서 텍스트를 지향했던 번안소설의 특수한 성격과 함께 연관시켜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장면의 극적 연출과 미장센에 대한 증가하는 관심,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회화적 표현들과 장면을 은유하는 풍경의 이미지들에 이르기까지, 번안소설 삽화의 많은 특징들이 결론적으로는 번안소설의 특징 그 자체와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삽화를 단순히 회화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문학적 연구의 대상으로도 함께 보아야만 하는 이유, 요컨대 삽화가 가진 문학사적 의미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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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8 | 0.68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9 | 0.68 | 1.285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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