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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일제강점기 위생담론과 화류병 ; 화류병 치료제 광고를 중심으로 = Paper : The Sanitation Discourse and the Hwalyupyeng(disease) during Japanese colonial rule ; focused on advertisements of sanitation and sexually transmitted disease(hwalyupy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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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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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9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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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291-31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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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20-30년대 조선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었던 매춘과 이로 인해 파생된 화류병의 치료제 광고를 분석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잡지에 실린 광고 중에는 정력제, 강장제 광고가 가장 많은데 그 다음을 차지하는 것이 화류병 치료제 광고이다. 약 광고는 일제강점기 전반에 가장 많은 지면과 광고 회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근대화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이기도 하지만 위생담론 속에 내재된 일제의 정책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글에서는 화류병 광고가 일반 대중지와 마찬가지로 문학잡지에도 실리는 이유와 광고를 통해 일제의 위생정책과 화류병 광고를 중심으로 당시 확산된 위생담론과 화류병 광고 사이의 간극을 살피고자하였다. 이를 위해 1920-40년대 출간된 국문과 일본어 잡지 『개벽』, 『춘추』, 『대동아』, 『국민문학』, 『조광』을 대상으로 임질과 매독 약 광고를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에서 출간된 일본어 잡지를 대상에 포함한 이유는 광고 중 다수가 일본어 광고를 한글로 번역하여 싣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해서이다. 현대의 도색잡지에서나 볼 법한 화류병 광고가 잡지 성격을 불문하고 무차별적으로 실린 이유는 우선 잡지사 경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하더라도 화류병이라는 사적인 문제가 공공화된 것은 돈의 문제뿐 아니라 당대 사람들의 병에 대한 지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당시 화류병은 일본이 강조한 명랑하고 건전한 사회 건설을 위해 퇴치해야하는 질병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불량육체를 없애는 작업은 이후 명랑사회 건설을 위한 일제의 통치담론과도 연결이 되는데 여기에는 파시즘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셋째, 화류병 치료제 광고가 잡지의 성격을 불문하고 허용된 것을 보면 현대의 성 인식과는 다르게 성과 관련된 문제를 사적영역으로 인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체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화류병 치료제 광고는 자본주의와 일제 통치담론의 결합체로 볼 수 있다. 화류병 치료제 광고를 보면 절반이상은 전문치료제가 아닌 부인병이나 중이염, 화농증과 같은 증상에 두루 쓰이는 항생제였다. 따라서 화류병 치료제 광고는 청결하고 명랑한 사회건설이라는 일제 통치담론과 궤를 같이 하는 불결한 병원균 척결하고 위생적인 삶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치료제로 여기에는 조선의 전통적 도덕관이 무시되고 일제의 통치담론과 상업자본주의만이 남아있다. 즉 화류병 치료제 광고도 위생담론 확산의 첨병으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to analyze hwalyupyeng advertisements derived from prostitution. The reasons why in Japanese occupation period, medicines advertisements filled a lot of space and showed a frequent earned rate of advertisements have to do with increased awareness of health along with modernity as well as Japan`s policies in Sanitation Discourse. However, it is difficult to search hwalyupyeng medicines in the advertisements these days. In other words, todays, the advertisements about hwalyupyeng medicines are put limitedly in hwalyupyeng medicines, but in the colonial period, they were presented in the magazines regardless of their attributes. In addition, the advertisements were not partial but a full-page ones. This is related to advertisement rate and especially the attitude of editors that accepted wholeheartedly. Therefore, in this paper we also explore the gap between Sanitation Discourse diffused at that time and hwalyupyeng advertisements through Japan`s sanitation policies and hwalyupyeng advertisements. With getting rid of moral contents, repulsion of veneral disease eased off. Also, these change seems to be related with people`s awareness of the day. As mentioned above, today pornographic magazines put limitedly the advertisements, then, they were presented regardless of magazine attributes. Secondly, the veneral disease in those days seems to be one of diseases that must be eliminated for establishing merry and healthy society, which Japan emphasized. Gettig rid of delinquent bodies were linked with Japan`s Rule Discourse for establishing merry society and fascistic factors were also strongly embedded. Lastly, permitting the hwalyupyeng medicines advertisements regardless of magazine`s attributes caused people to believe that the problems about sex were considered not private domain, unlike today`s sexual 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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