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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1 테러 사태 이후 급부상한 한국판 기독교 시온주의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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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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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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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8(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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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판’ 기독교 시온주의자들의 공격적 해외 선교 활동이 2001년 테러 사태 이후 한층 두드러지게 증가된 사실에 주목하여 그 배경과 이유를 선교 사회학적 관점에서 밝힌 것이다. ‘기독교 시온주의’는 개신교 근본주의 내의 한 운동으로서 본래 전(前)천년적 섭리주의로부터 기원한 것이다. 기독교 시온주의는 근대 국가로서 이스라엘이 현재의 지역에 지난 1948년에 수립된 것을 성서적 예언의 성취로 이해한다. 미국에 의해 대규모로 개종된 한국은 세계 기독교사에서 기록적인 개신교 성장을 이룩한 것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다음으로 해외에 선교사를 많이 내보내고 있다. ‘한국판’ 기독교 시온주의를 사실상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인터콥이라는 복음주의 선교 단체의 하위 조직인 아시아협력기구(IACD)는 2004년 예루살렘에서 당시 한국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수 행진’이라는 대형집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인터콥 소속의 선교사들이 2007년 7월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분당샘물교회 소속 단기 사역팀 23명의 인질 사태의 발생에도 일정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그럼에도 인터콥의 대표인 최 바울(최 한우) 목사는 9ㆍ11 테러 사태 이후 세계에서 반미 감정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세계 선교의 주도권을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넘겨받아야 할 때라고 계속해서 강변하고 있다. 이로부터, 이 논문은 예수 행진과 아프가니스탄 사태 등에서 잘 드러난 한국의 근본주의적 개신교인들의 ‘영적 주관주의’와 ‘한국중심주의’의 문제 등에 주목한다. 요약하면, 이 논문은 ‘전 지구적 영적 정복’이란 이념에 도취된 한국의 복음주의적 선교사들의 팽창주의 신념을 종교적 근본주의와 이데올로기적 종교민족주의 양자가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는 ‘한국판 기독교 시온주의’란 측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ociology of missions, explores the activities of Korean Christian Zionists after 9ㆍ11 against the interplay of evangelical fundamentalism and religious nationalism. Christian Zionism, growing out of premillennial dispensationalism, is a movement within Protestant fundamentalism that regards the modern state of the country / region of Israel as the fulfillment of Biblical prophecy. Sourh Korea, thanks to its Protestant success, currently sends more missionaries abroad than any other country except the United States. The Institute of Asian Culture and Development(IACD), an umbrella organization of Intercp which is a leading evangelical organization of Korean Christian Zionism, sponsored an event that has come to be known as the 'Jesus March' in Jerusalem in August 2004, despite strong opposition from the Seoul government. Twenty-three South Korean Christian aid workers were kidnapped by Taliban insurgents in Afghanistan on July 19, 2007. It has recently come to light that among the 23 hostages there were two women missionaries affiliated with Intercp. The 2007 South Korean hostage crisis in Afghanistan has prompted soul-searching over South Korean churches' proselytizing in dangerous areas. However, stressing the fact that anti-Americanism is gaining popularity in the world after 9ㆍ11, Paul (Han-Woo) Choi, the head of Intercp, suggests that Korea should take over the initiative of the world mission from the United States. This study attempts to define some problematics such as 'spiritual subjectivism' and 'Korea-centrism' illustrated by the Jesus March incident and the Afghan controversy. From this, the present study suggests that the expansionist conviction of Korean Pentecostal/evangelical missionaries who are imbued with ideas of 'global spiritual conquest' can be understood as a manifestation of 'Korean Christian Zi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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