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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공교육으로서의 고전소설 수업 방안 연구 = A study on teaching methods of Korean classical novels as a college major: focusing on writing practice and approaches to key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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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7-89(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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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대학의 고전문학 관련 전공교육이 위기에 봉착했음에 공감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고전소설 수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먼저 전국의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의 고전소설 관련 전공과목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교과목 개설 현황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과목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필자는 고전서사문학의 서사를 변용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서사로 다시 쓸 것을 제안하는 수업을 하였다. 수업의 초반부에는 현대의 문화콘텐츠 중에서 자신이 기획하고자 하는 분야의 본받을 만한 콘텐츠를 분석하게 하였다. 웹소설, 웹툰,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 게임, 광고, 화보 등 각 콘텐츠의 특성과 인기 요인 등을 알아보게 하였다. 이후, 고전서사문학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게 하였다. 선택한 작품의 서사구조의 특징, 인물 형상화 등에 대해 살핀 뒤, 이를 유지할 것인지, 어떤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학생들이 선택한 고전서사문학을 보면, 만복사저포기, 숙향전, 금방울전, 장화홍련전, 운영전, 주생전, 박씨전, 홍계월전, 방한림전, 심청전, 콩쥐팥쥐전, 남궁선생전, 유광억전, 검녀, 옥루몽, 박문수전, 처용설화, 비형랑 설화, 온달 설화, 만날고개 설화, 여우구슬, 구렁이 왕자, 열녀전들, 호동서락기 등 다양했다. 위의 두 가지 예비 작업을 거친 후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갈 기획을 하게 했는데, 그 기획의 핵심에는 선택한 문화콘텐츠에 맞게 고전서사문학의 서사를 다시 쓰는 일이 있었다. 고전서사문학을 읽고 분석한 뒤, 주제를 재설정하여 서사를 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고전에 대한 지식이나 감상의 깊이와 폭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였다. 그런 뒤 지금의 자신이나 동시대의 콘텐츠 수요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지 생각함으로써 자기 탐색과 함께 인간이나 사회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탐구하게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콘텐츠 향유자들이 공감하도록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인물형을 구상하였는데 대체로 주체적인 여성상, 탐색하고 여행하는 인물, 대화하고 소통하는 인물, 사랑하고 아껴주는 인물, 행복한 결말 등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주제어 즉 키워드(keyword)로 고전소설을 읽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현재 삶과 고전소설이 관련 있음을 느끼게 하기 위한 방안임과 동시에 현대문학 작품들과의 연계를 고려한 방안이기도 하다. 수업에서는 먼저, 주제어 탐구의 예들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문학이 어떤 특징이 있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느끼게 하였다. 나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고 느꼈는가를 체감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후에는 고전소설에서 의미 있게 다루어진 주제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자기표현 양상, 개인의 소외 양상, 여가나 취미 활동, 예술과 놀이, 노년, 죽음, 부부, 애정 등의 주제어를 중심으로 하여 소설들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강의하고, 학생들은 이러한 주제어들이 다른 고전문학 장르나 현대문학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찾아 보고서를 쓰게 하였다. 주제어들 중 하나를 택하여 그것이 문학 작품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찾아내는 작업을 하면서 이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작품들을 읽음으로써 학생들은 독서의 힘도 늘어나고 고전문학을 친근하게 생각하게도 되었다. 아울러 그 주제어가 표현하는 바가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를 논하게 함으로써 쓰기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
더보기This paper agrees with the crisis that college education faces related to Korean classical literature. In order to overcome this crisis, it suggests ways to effectively teach Korean classical novels. First, this paper investigates the current status of the curriculum related to classical novels in the departments of Korean language and Korean language education across the country. The thing that stands out the most is the increase in subjects regarding cultural contents. Accordingly, the author ran a curriculum that suggested students to create new cultural contents by taking sources from Korean classical literature. In the beginning of the curriculum, students analyzed worthy cultural contents in various fields. There are various types of cultural contents such as a web novel, web toon, movie, play, musical, drama, game and advertisement. Out of them, students chose contents based on classical literature, and investigated the features and factors of popularity. After that, they created new stories and character types that content consumers would be interested in. Many of these stories were about independent female characters, explorers and travelers, active communicators, characters who fall in love, and had a happy ending. In the “Reading Korean classical novels through key words” class, students can learn the features of Korean literature and the differences between classical literature and contemporary literature by investigating key words. They can think deeply about the subjects by choosing a key word out of several and figuring out how the keyword is shaped in a novel. By reading several classical novels, students can develop reading skills and get familiar with classical literature. Furthermore, they can develop writing skills by expressing how they can relate lessons from novels to their own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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