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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식에 따른 판소리 명창관의 시대적 변화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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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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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4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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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판소리 형성기부터 19세기까지 판소리사의 흐름 속에서 미의식과 명창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시대에 따라 창자와 청중의 미의식이 변화했고 그에 따라 명창관도 변화되어 왔음을 알았다. 미의식 의 변화에 따라 ‘훌륭한 소리를 구사하는 명창’과 ‘이상적인 소리를 구사하는 바람직한 명창’에 대한 기준도 바뀌어 왔는데, 명창으로서의 자질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관점 내지 기준을 본고에서는 ‘명창관’이라 규정 하였다. 18세기 중엽 이전 광대들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연극적 상황을 설정하고 기지와 재치를 발휘하여 청중( 혹은 관중)들을 웃기고 울리면 능력 있는 광대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다가 18세기 중엽 음악성과 공연능력 을 한 차원 높이고 기승전결의 구조가 있는 이야기를 소리하는 판소리 창자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은 예술성 측면에서 보다 많은 고민과 수련을 하기 시작한다. 19세기 전반기에는 장단에 딱 들어맞게 정확한 발음과 독특하고 매력적인 성음으로 특정 대목을 잘 불러야 명창으로 인정받았는데. 이 시대의 판소리 수준이 사 람을 웃기고 울리는 재담 실력이 뛰어나면 이름을 얻었던 18세기 중엽 이전의 수준을 넘어섰고, 또 성음과 동작형용만 훌륭해도 명창으로 행세할 수 있었던 18세기 후반기의 수준도 넘어섰다. 그러나 19세기 후반기 에는 선율이 단조롭고 다양하지 않아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며 선율의 짜임새와 사절 내용간의 상관 관계가 떨어지는 19세기 전반기까지의 명창관을 극복하고 보다 사설 내용과 유기적 관계를 갖는 곡조를 추 구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처럼 한 시대의 명창관은 그 시대의 창자와 청중들의 미적 가치 판단에 의해 좌우되어 왔다. 그리고 이러 한 현상은 20세기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된다. 판소리 명창들은 서로의 소릿조에 대해 극히 상반되는 평가 를 내놓기도 하며, 판소리 향유층들도 각기 선호하는 소리 경향과 명창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이는 판소리 라고 하는 장르에서 추구하는 ‘음악미’ 즉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소릿조에 대한 미의식의 차이’에 기인한 것 이다. 바꾸어 말하면 서로의 미의식이 다르므로 서로 다른 소릿조를 추구하게 되고 따라서 서로 대비되는 명창관을 갖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특정 예술에 대한 궁극적인 이해는 그 이변에 내재된 미의식까지 논의 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더보기Having examined so far the relationship between aesthetic concepts and pansori in the evolution of pansori beginning from its inceptive period through the nineteenth century, the author found that the aesthetic concepts of singers and audiences have changed over time, and thus, the music of pansori has changed as well. Reflecting the changes of aesthetic concepts, the criteria of a master singer who produces an excellent sound and a desirable master singer who produces an ideal sound, transformed. In this article, the author has defined such capacities of master singers as myeongchangseong(quality of a master singer). Entertainers(gwangdae) before the mid-eighteenth century were recognized of their talents if they could create a dramatic scene and make the audience laugh and cry through their wit and humor. Then, as pansori singer who expanded their musical performance capacities and sang with the structure of giseungjeongyeol(introduction, development, turn, conclusion) began to appear in the mid-eighteenth century, the entertainers started to ponder on and practice the songs from an artistic perspective. In the first half of the nineteenth century, a performer was considered as a master singer only if he or she sang a specific part well with accurate pronunciation and unique and attractive sounds that exactly fit into a rhymic cycle(jangdan). The pansori level of this period surpassed that of the period before the mid-eighteenth century when entertainers were recognized for their excellent story- telling talents to make people laugh and cry; the level also went beyond that of the second half of the eighteenth century when entertainers were recognized for their sound and acting. However, in the second half of the nineteenth century, a movement emerged to overcome the characteristics of pansori music that lacked musical completion because of the simple melodic lines and the deficiency of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musical structure and the lyrics that continued up to the first half of the nineteenth century. This movement tended to pursue songs that had organic relations with the lyrics. As such, the idea of a master singer(myeongchanggwan) of a certain period has been depended on the aesthetic value judgement of the singers and the audiences. Furthermore, this phenomenon has continued until today since the twentieth century. Different pansori singers evaluate differently on one another's songs and pansori audiences have various tastes on singing styles and criteria of what makes a master singer. These disagreements are due to the distinctions of musical aesthetics, or the differences in aesthetic concepts which define an ideal pansori song, pursued in this genre. In other words, because of the various aesthetic concepts, various audience members pursue different sounds, and thus, have contrasting views of master singers. In conclusion, the author thinks that an ultimate understanding of a particular art is possible when the intrinsic aesthetic concept of the art has been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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