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답겸쇄환사 접대와 의례에 대한 연구 - 조선과 대마도에서의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
심민정 (국립부경대학교 해양인문학연구소)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02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42(42쪽)
제공처
본고에는 회답겸쇄환사에 대한 조선과 대마도의 접대를 살펴 보았다. 회답겸쇄환사에 대한 자료는 임진전쟁 후 통신사 관련 규 정이나 제도들이 정비되어 가는 과정을 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서 의미가 있다. 회답겸쇄환사 시기의 조선, 그리고 대마도에서 행 해진 접대와 의례를 살펴본 결과 통신사 관련 규정이 완비된 17 세기 말과는 다른 차이점들이 확인되었다. 그 특징은, 첫째 조선에 서의 공식적인 전별연이 행해졌던 지역의 차이가 있었다. 이는 차 츰 정비되어 영천, 안동, 경주, 부산이 전별연 장소로 확정되어갔 다. 하지만 17세기 후반에는 영천과 안동으로 다시 축소되었다. 둘째, 부산 지역에서 행해진 전별연과 사연에서는 경상좌수사의 역할이 동래부사보다 컸다는 점, 경상우수영의 역할도 있었다는 점도 특징 중의 하나이다. 통신사선의 제작 및 이동 등에 수군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후 차츰 동래 부사와 부산첨사의 역할과 비중도 커지게 되었다. 셋째, 회답겸쇄환사 시기 영가대에서 해신제가 행해진 것을 확 정할 수 있는 시기는 1624년 사행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영가 대의 조성이 1614년이지만 1617년 회답겸쇄환사의 경우 해신제 를 어디에서 지냈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아 영가대에서 제의가 치 러졌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다. 1607년 사행 때에는 해안 에서 진행되었으며, 1624년 사행의 경우, 해신제가 영가대에서 행 해졌다는 사실을 명기하고 있다. 넷째, 회답겸쇄환사에 대한 일본의 접대와 의례를 대마도의 사 례로 한정해 보았을 때 대마도에서의 하정(下程)과 연회는 공식적 으로 정해진 수 보다 많고 융숭했다. 또한 횟수가 거듭될수록 사 신들의 사관 등에 대한 준비가 충실해졌다. 그리고 의례의 측면에 서 볼 때, 전별연의 절차나 형식도 정비되어 갔으며, 예조의 서폐 를 받는 의례와 상견례가 동시에 진행되던 것이 통신사행부터는 별도로 분리해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예조의 서계와 예물을 받는 대마도인 중 조선에서 직책을 준 수직인(受職人)이 포함되어 있었 다는 점은 당시 회답겸쇄환사가 통신사의 과도기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receptions hosted by Joseon and Japan for the Hoedapgyeom-Soehwansa(Envoys dispatched for delivering the reply and repatriating the people captured), which can only be studied through diplomatic travel records due to the scarcity of related materials. The discussion of Japanese receptions is limited to those held on Tsushima Island. Based on the findings confirmed so far, the characteristic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were regional differences in the official farewell banquets held in Joseon. Over time, these were gradually standardized to take place in Yeongcheon, Andong, Gyeongju, and Busan. However, by the late 17th century, they were reduced to Yeongcheon and Andong. Second, during the farewell banquets held in the Busan area, the Gyeongsang Left Naval Commander played a more significant role than the Dongnae Magistrate, and the Gyeongsang Right Naval Station also participated in the process. This appears to be due to the crucial role played by the navy in building and navigating the diplomatic ships. Over time, however, the roles and responsibilities of the Dongnae Magistrate and the Busan Commander gradually increased. Third, the earliest verifiable instance of the Sea God Ritual(Haesinjae) being performed at Yeonggadae during a Reply and Return Mission occurred during the 1624 mission. Although Yeonggadae was constructed in 1614, the records for the 1617 mission do not specify where the ritual was held, making it uncertain whether it took place there. In contrast, the 1607 mission indicates that the ritual was conducted along the coast. In 1624, however, it is explicitly recorded that the Haesinjae was held at Yeonggadae. Fourth, regarding Japan’s reception and ceremonies for the Reply and Return Mission, limited to the case of Tsushima, the number and scale of the lower route receptions and banquets exceeded the officially prescribed amount and were quite lavish. With each successive mission, the preparations—such as accommodations for the envoys and their attendants—became more thorough. From the perspective of ceremonial practice, the procedures and formats of farewell banquets also became more organized. Moreover, whereas in earlier missions the ceremony of receiving the Ministry of Rites’ farewell letter and the first meeting(sang-gyeonrye) were conducted simultaneously, starting from the Tongsinsa missions, these events came to be held separ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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