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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이광수 해석'에 나타난 일본과의 관련성 고찰 = A Study on the Relationship with Japan in Kim Yun-sik's 'Lee Kwang-soo Interpretation’
저자
이경재 (숭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9-329(31쪽)
제공처
김윤식의 저술 세계에서 이광수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지금까지 김윤식의 ‘이광수 논의’에 대한 연구는 많은 성과를 냈다. 다만 모든 논의가 『이광수와 그의 시대』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김윤식이 강조한 ‘고아 의식’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글에서는 김윤식이 이광수에 대해 논의한 모든 글을 대상으로 하여, 김윤식의 ‘이광수 해석’에 나타난 일본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김윤식은 『이광수와 그의 시대』에서 ‘이광수와 일본의 관계’를 설정하는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이광수를 ‘심정적 세계’에 속한 인물로서 일제와 거리가 있는 인물로 규정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광수를 일제라는 대타자의 커다란 영향력을 받는 존재로 규정하는 것이다. ‘심정적 세계’/‘논리적 세계’에 따른 이광수에 대한 상반된 규정은 『이광수와 그의 시대』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2000년대 중반에 김윤식은 친일이 본격화되는 창씨개명(1940년 2월 12일) 이후의 이광수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고찰한다. 이 시기 글쓰기는 사용된 언어와 작가명이라는 두 가지를 기준으로 하여 A) ‘일본어 글쓰기’이자 ‘가면 쓴 글쓰기’, B) ‘일본어 글쓰기’이자 ‘맨얼굴의 글쓰기’, C) ‘조선어 글쓰기’이자 ‘가면 쓴 글쓰기’, D) ‘조선어 글쓰기’이자 ‘맨얼굴의 글쓰기’로 나뉘어진다. 이 때 A) 유형의 글쓰기는 일제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매저키즘적으로 전유하여 그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A)유형의 글쓰기는 ‘낮의 논리(논리적 세계)’와 ‘밤의 논리(심정적 세계)’라는 이분법에 의한다면, 그 표피적 외양과는 달리 ‘밤의 논리(심정적 세계)’에 해당하는 글쓰기라고 정리할 수 있다. B)와 D)유형의 글쓰기는 모두 李光洙(春園)이라는 조선어 이름으로 되어 있는 글쓰기이며, 여기에는 이광수의 본심이 담겨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三京印象記」는 ‘밤의 논리’가 ‘낮의 논리’를 초월해버리는 글쓰기라면, 『원효대사』는 ‘낮의 논리’가 사라지고 ‘밤의 논리’만이 전면화된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B)와 D)유형의 글쓰기는 ‘낮의 논리’에 대한 ‘밤의 논리’의 일방적인 승리를 의미한다.『이광수와 그의 시대』에서 이광수는 ‘심정적 세계’에 속한 동시에 ‘논리적 세계’에 속한 존재였으며, 이러한 상반된 관점은 끝까지 해소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에 이루어진 이광수 논의에서, 이광수는 ‘심정적 세계’에 속한 인간으로만 나타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이광수가 창씨개명 이후 본격적인 친일파가 된 것으로 이해하는 상식과는 배치되며, 오히려 이광수는 일제 말기가 되어서야 자신의 ‘동 키호테’적 특징을 완결시킨 것으로 이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보기The discussion of Lee Kwang-soo occupies a very important position in the world of Kim Yun-sik's writing. Until now, Kim Yun-sik's research on the 'discussion of Lee Kwang-soo' has produced many achievements. However, there was a limitation that all discussions focused on Lee Kwang-soo and his time, and Kim Yun-sik's emphasis on the 'consciousness of the orphan'. In this article, for all the articles Kim Yun-sik discussed about Lee Kwang-soo, I tri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with Japan in Kim Yun-sik's 'Interpretation of Lee Kwang-soo'. Kim Yun-sik shows two conflicting positions that establish the 'relationship between Lee Kwang-soo and Japan' in the Lee Kwang-soo and his time. On the one hand, Lee Kwang-soo is defined as a person belonging to the 'mental world' and who is far from Japanese imperialism, and on the other hand, Lee Kwang-soo is defined as a person under great influence of Japanese imperialism. The conflicting regulations for Lee Kwang-soo according to the 'mental world'/'logical world' appear throughout Lee Kwang-soo and his time. In the mid-2000s, Kim Yun-sik seriously considered Lee Kwang-soo's writing after February 12, 1940, when pro-Japanese became full-fledged. Based on the two types of language used and the author's name, writing during this period was divided into A) 'Japanese writing', 'Masked writing', B) 'Japanese writing', 'Bare-faced writing', C) 'Korean writing', 'Masked writing', D) 'Korean writing', and 'Bare-faced writing'. At this time, A) type of writing is explained as criticizing the political ideology of Japanese imperialism by appropriating it in a masochistic manner. If A) type of writing is based on the dichotomy of 'day logic' and 'night logic', unlike its superficial appearance, it can be summarized as a writing that corresponds to 'night logic'. B) and D) type of writing are both written in the Korean name of 李光洙(春園), which is explained to contain Lee Kwang-soo's true intention. B) and D) type of writing mean a unilateral victory of 'night logic' for 'day logic'. In the Lee Kwang-soo and his time, Lee Kwang-soo was a being who belonged to both the 'mental world' and the 'logical world', and these conflicting views were shown to be unresolved. However, in the discussion of Lee Kwang-soo in the mid-2000s, Lee appears only as a human being belonging to the 'mental world'. This is contrary to common sense, which generally understands that Lee Kwang-soo was in full-fledged pro-Japanese pro-Japanese group after 1940, but rather, it is understood that Lee Kwang-soo only completed his 'Dong Quixote' characteristics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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