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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조선인과 ‘복식 투쟁’ -문화적 정체성과 정치적 정체성- = Koreans in Kando and “Struggle for Clothing”-Between Cultural Identity and Political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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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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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do is a region where Koreans settled earlier than the Chinese and formed a majority. The Chinese government intended to expel the Koreans from Kando or naturalize them. The symbol of naturalization was to wear the Chinese hairstyle and clothing, a clear form of cultural assimilation. The Joseon Koreans could easily embrace assimilation with the Chinese with their willing belief in sinocentrism. However, Joseon did not regard the Qing Dynasty as belonging to the sino-culture and rather had a belief in the so-called ‘petit sinocentrism’ that Joseon had inherited from the Ming Dynasty. Thus, Koreans in Kando resisted the order to wear the Qing hairstyle and clothing imposed that the Chinese government imposed. Moreover, the idea of keeping their cultural identity―‘cultural (clothing) nationalism’―was sometimes shown in the form of ‘land nationalism’. However, with ‘the nation’ disappearing after Korea had been colonized, as such ‘land’ had lost its meaning. Instead, the Koreans in Kando sought after ‘autonomy’ between the Chinese and Japanese authorities. This autonomy could be granted by either of the two countries or should be obtained by Koreans themselves. In the late 1920s, the Kuomintang government forced the Chinese outfits on the Koreans as the condition of naturalization. But in the early 1930s, the Chinese Communist Party, which had fought against the Japanese Manchu invasion, decided to grant nationality to Koreans in Kando. These Koreans were the main force of the communist movements in the area, and the Chinese attire was not imposed on them. This meant that the Koreans in the region were granted their separate cultural (ethnic) identity and political (national) identity. Furthermore, this privilege provided the foundation on which the Koreans and the Chinese in the area could be united and helped to solve ‘the problem’ of the Koreans in the Kando.
더보기간도는 조선인이 중국인보다 먼저 정착하여 다수를 이루었던 지역이었다. 중국 정부는 간도의 조선인을 추방하거나 중국인으로 귀화시키려고 하였다. 귀화의 표지는 중국인의 두식과 복식을 따르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문화적 동화-‘王化’-였다. 조선이 ‘中華’의 문화에 동화되는 것은 ‘中華主義’에 의해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것이었지만, 조선은 만주족이 건국한 淸을 ‘중화’로 인정하지 않고 조선이 명을 계승하였다고 하는 ‘소중화주의’ 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서 간도의 조선인은 청 정부의 ‘薙髮易服’ 강요에 저항하였으며, 이러한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려는 관념, 곧 ‘문화(복식) 민족주의’가 ‘영토 민족주의’로 나타나기도 했다. 식민지가 된 후에는 ‘국가’가 사라진 상황에서 ‘영토’가 의미를 잃었고, 대신에 중국과 일본의 권력 사이에서 간도의 조선인은 ‘자치’를 추구하였다. 이 자치는 중국이나 일본에 의해서 보장되거나 조선인 스스로가 쟁취해야 하는 것이었다. 1920년대 후반 ‘조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당 정부는 조선인에게 귀화의 조건으로 여전히 중국 복식 착용을 강요하였던 반면에, 1930년대 전반 일본의 만주 침략에 맞서 싸웠던 공산당은 간도에서의 공산당 운동의 주력이었던 조선인에게 중국 복식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국적을 부여해 주기로 했다. 이것은 간도의 조선인이 문화(민족) 정체성과 정치(국가) 정체성의 분리를 인정받은 것이었으며, 또한 간도의 중국인과 통합을 이룰 수 있게 된, 곧 ‘간도 조선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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