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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와 문어의 구분에 대한 일고찰 - 디지털 언어 콘텐츠 구분의 용이함을 위하여 = A Study on the Distinction betwee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 To facilitate digital language content class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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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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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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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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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언어 콘텐츠들을 구어와 문어로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언어 콘텐츠가 구어와 문어 중 어느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 사용 매체의 특성과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변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어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어와 문어의 이분법적 구분을 고수하고 있고, 구어와 문어에 대한 논의는 이제 관심 밖의 일이 되었다.
구어와 문어의 이분법적 구분이 학교 교육 내의 관습으로 자리잡은 것은 1955년 제1차 교육과정에서부터 확인된다. 이 시기 문교부에서는 ‘말하기’와 ‘듣기’, ‘읽기’와 ‘쓰기’로 구분되는 구어와 문어를 기본 체계로 삼고 이를 명문화하였다. 이렇게 구어와 문어의 이분법적 구분은 교육법상의 절대적인 지위를 가지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본 연구는 구어와 문어의 구분과 관련하여 언어 현실과 국어교육 간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물론 구어와 문어의 이분법적 구분이 교육 방법 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고 현재까지 이어온 관습을 단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바, 최소한 구어와 문어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학습자의 혼란을 줄이고, 효과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먼저 구어와 문어의 개념 구분에 관한 선행 연구들을 검토하고, 그간의 이분법적 구분에 대한 원인과 개념 혼재를 제1차 교육과정 안에서 살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구어와 문어의 개념을 ‘언어 형식’, ‘문체’, ‘텍스트’ 층위로 구분하는 한편, ‘언어 형식’과 ‘텍스트’ 층위를 다시 ‘생산’과 ‘수용’ 단계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오늘날의 디지털 언어 콘텐츠들은 점점 더 강한 구어성을 띠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의 세대들에게서는 낮은 문해력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바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어와 문어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리가 필수적이다. 그래야만 국어교육 현장에서 학습자들의 구어, 문어 관련 문해력을 제대로 진단할 수 있고 구어, 문어를 아우르는 균형있는 의사소통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구어, 문어에 관한 시대적 현상을 읽을 수 있는 비판적인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
In an increasingly complex and diverse digital environment, distinguishing betwee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content is not a straightforward task. This is because contemporary language content does not strictly adhere to either spoken or written forms but rather changes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medium used and the user's objectives. However, in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the binary distinction betwee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continues to be maintained, and discussions about spoken and written language have fallen by the wayside.
The establishment of the binary distinction betwee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as a convention in school education can be traced back to the 1st National Curriculum of 1955. At that time, the Ministry of Education classified spoken and written language into ‘speaking’ and ‘listening,’ ‘reading’ and ‘writing,’ and formalized these distinctions as the foundation of the curriculum. This binary approach to spoken and written language has retained an absolute status in educational law up to the present day.
This study originated from the awareness of the gap between linguistic reality and Korean language education concerning the distinction betwee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Recognizing that the binary distinction betwee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has various benefits in terms of teaching methods and that changing established practices is not easy, it is believed that, above all, clearly differentiating the concepts of spoken and written language will help minimize learner confusion and, more broadly, establish a foundational basis for effective digital literacy education.
The paper first examines the causes of conceptual confusion betwee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within the curriculum. As an alternative, it proposes distinguishing the concepts of spoken and written language on the levels of ‘language form,’ ‘language style,’ and ‘text,’ while further dividing the ‘text’ level into ‘production’ and ‘consumption’ stages.
Today's digital language content increasingly exhibits spoken language traits, and among the post-COVID generation, low literacy has emerged as a significant issue in education. For effective digital literacy education to be realized in this context, accurate conceptual and terminological clarification of spoken and written language is essential. Only then can language education properly assess learners' literacy and provide balanced communication training encompassing both spoken and written forms. Furthermore, both educators and learners are expected to develop a critical perspective on contemporary communication phenom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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