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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에 나타난 혼인에 따른 여성의 入社障礙와 해결의 양상 - 〈아내의 허물 감싼 남편〉 · 〈시부모를 길들인 며느리〉 유형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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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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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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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4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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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내의 허물 감싼 남편> · <시부모를 길들인 며느리>와 같이 친영제라는 가족제도의 울타리 안으로 아내 - 며느리가 영입되면서 발생하는 갈등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통과의례라는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아내의 허물 감싼 남편> 유형에서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와 <불손한 아내 나무라지 않기>를 살펴보았다. <첫날밤에 해산한 아내 용서하기>는 신랑이 보여주는 德 , 善, 仁 등의 가치가 벽에 부딪친 신부의 혼인의례를 돕는 구실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혼전임신과 초야 출산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 속에서 신부는 이념적 시선에서 상징적 죽음을 경험했으며 신랑의 도움으로 무사히 의례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혼인은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니며, 신랑과 신부가 사회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룬 성인으로 거듭나는 것임을 강조한다고 보았다. <불손한 아내 나무라지 않기>에서는 조혼이라는 풍습 속에서 혼인의례에 자연스럽게 동반되는 신체적 성숙-미성숙이라는 불균형의 문제와 그 해결이 사회적, 정신적 성숙을 통해서 일정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검토했다.
<시부모 길들인 며느리>유형에서 <시아버지 길들이기>와 <시어머니 길들이기> 를 살펴보았다. 이들 이야기를 혼인을 통해서 일정한 가치를 지향하는 집단으로 통합될 준비를 마친 의례자가 겪는 전이의례를 시집살이로 형상화한 이야기로 파악하였다. 각각의 하위 유형에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자신들이 이뤄놓은 가계가 안정적으로 계승되기를 희구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혹독한 전이의례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수행한 며느리는 결국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媤家의 일원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야기가 향유되고 전승되는 것은 혼인의례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집단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구성원이나 신참자 모두에게 건강한 가족을 구성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 혹은 바람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희구와 핍진한 문제를 파격적 갈등으로 드러냄으로서 건강한 가족의 구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이러한 이야기는 과거의 유산으로서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대의 사회에서 빈번하게 이슈화되는 가족의 해체와 붕괴의 문제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여겨진다. 이런 맥락에서 이 이야기의 메시지는 유의미하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stories of conflicts arising from the recruitment of wives and daughters-in-law into the fence of the family system called pro-Youngje, such as Husband Wrapped Up Wife and Daughter-in-law Tamed Parents-in-law, in terms of passage rituals.
In the type of "wife"s broken-down husband", we looked at "Forgiveness for a wife who disbanded on the first night" and "Don"t blame an unclean wife". It was understood that "Forgiveness for a wife who disbanded on the first night" serves as an excuse for helping a bride"s wedding ceremony where the values of virtue, kindness, and righteousness shown by the groom hit the wall. In the unprecedented event of premarital pregnancy and premature birth, the bride experienced symbolic death from an ideological perspective and was able to complete the ritual safely with the help of the groom. This story emphasized that marriage is not achieved alone, but that the bride and groom are reborn as adults with social growth and maturity. In "Don"t blame your unclean wife," it was reviewed that the problem of physical maturity and immaturity, which naturally accompany marriage rituals, can be resolved through social and mental maturity.
We looked at "Taming Father-in-law" and "Taming Mother-in-law" in the "Taming Daughter-in-law" type. These stories were identified as stories depicting the transition ritual experienced by a ritualist who was ready to be integrated into a group aiming for a certain value through marriage as a married life. In each subtype, the father-in-law and mother-in-law understood that they wanted the household they had achieved to be stably inherited. The daughter-in-law, who carried out the harsh transfer ritual in an active and progressive manner, is eventually recognized for her ability and integrated into a member of the market price.
Such a story may be enjoyed and passed down because of fear of marriage rituals, psychological pressure or desire to form a healthy family for both existing members and newcomers in the process of integrating into a new group. I think it is pursuing the formation of a healthy family by revealing such a need and persecution problem as an unconventional conflict. In that respect, this story does not have meaning as a legacy of the past, but rather has great implications for the problem of family dissolution and collapse, which is frequently an issue in modern society. In this context, the message of this story is meaningfu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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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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